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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08]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8-08 22:38 조회1,363회

본문

 안녕하세요 12번 빌라 인솔교사 정다빈입니다.
 
필리핀의 7,8월은 우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하늘은 우리 아이들이 너무 반가웠는지 화창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오전에는 바람이 선선히 불더라고요. 해가 너무 쨍쨍하지도 않고 바람이 부니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아침을 먹고 책가방을 챙겨 수업하는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덥지 않도록 30분 전에 헤드 티쳐가 미리 가서 에어컨을 켜두고 정수기 물도 채우고 아이들이 수업을 듣는 것이 문제가 없도록 철저히 체크하고 준비를 미리 해두고 있답니다. 
 
월요일은 월요병이 생기는 날인데 중간 중간 계속해서 액티비티가 있다보니 아이들도 월요병을 잊은 듯 열심히 공부하였습니다. 어제의 English festival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는지 선생님들과 어제 했던 액티비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장기자랑이나 스피치, 게임에서 아쉬웠던 점들, 정말 좋았던 점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수업도 열심히 듣고 다가온 점심 시간에는 든든한 점심 식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식사 시간은 항상 즐겁고 신나는 분위기입니다. 항상 아이들 입맛에 맞춰서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아이들의 식사 만족도는 항상 높습니다. 점심 시간 때 호텔 주변에서 결혼 식 사진 촬영이 이루어져 아이들이 멍하니 지켜보고 있더라고요. 결혼은 제가 해야하는데... 하하하하. 
 
식사 후 조금 쉬다가 다시 수업하는 곳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수업 시작 전까지 남은 시간 동안 다른 선생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하하호호 웃는 아이들도 수업이 시작되고 나면 진지하게 다시 선생님의 말씀을 경청하곤 합니다. 정말 대견스럽고 뿌듯하답니다.
 
오후 수업이 끝나고 수학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수학 수업은 학년별로 강의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선행학습이라 아이들이 선뜻 잘 풀진 못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금세 저녁 시간이 되어 저녁을 든든히 먹고 영어단어를 외우고 다이어리를 작성하였습니다. 모든 일정을 마무리 하고 샤워 후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아이들이 만약 초능력이 생긴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가람
만약 내가 초능력을 갖게 된다면, 먹어도 먹어도 살이 안찌는 능력을 가지고 싶다. 내 친구 중 한명은 나보다 더 많이 먹고 더 자주 먹는데도 나보다 훨씬 날씬하고 심지어 이쁘기 까지하다. 나도 아무리 먹어도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는 능력을 가지고 싶다. 그런 능력이 생기면 세상의 모든 음식을 다 먹어 볼꺼다. 또 다른 가지고 싶은 능력은 순간이동이다. 이 능력이 생기면 지금 당장 한국에 가서 진우, 은우, 엄마, 아빠를 만나고 오고 싶다. 진우는 얼마나 한글 공부를 열심히 했는지 은우는 얼마나 잘 걸어다닐지 궁금하다
 
박재린
내가 원하는 초능력은 내가 원하는 대로 되는 거다. 엄마 아빠를 필리핀 세부, 바로 내 앞에 있게 하고 우리 오빠는... 같이 가게 해줄 거다. 그리고 SM MALL 같은 곳에서 돈이 많이 있어서 맛있는 것도 먹고 많은 것을 사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 쮸쮸도 보고 재미있게 놀고 싶다. 이 초능력이 계속 간다면 내가 싫어하는 남자 애들에게 불행한 일을 선물해줄거고 마지막으로 방탄도 내 앞에 있게 하고 싶다.
 
옥채은
‘시간을 거스를 수 있는 초능력’ 왜냐하면 하기 싫은 수업이나 잠이 오면 시간을 거스려서 편하게 잘 수 있기 때문이다. ‘분실술’ 왜냐하면 학교 가기 싫을 때 나랑 똑같은 사람을 보내면 피곤 할 때 더 쉴 수 있기 때문이다. ‘살 찌는 물약’ 왜냐하면 계속 먹어도 안찌니깐 걱정 안해서 좋기 때문이다. ‘빨리 달리는 신발’ 그걸 신으면 달리기 시합할 때 1등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근영
내가 만약 초능력이 생긴다면 시간을 되돌리는 자가 되고 싶다. 내가 시간을 되돌리는 자가 되면 필리핀에 와서 엄마를 보고 싶으면 시간을 되돌릴 것이다. 또 순간 이동이 초능력으로 생기고 싶다. 왜냐하면 혹시 뭘 어디에 나두고 왔을 때 순간이동을 해서 가져오고 싶다. 내가 초능력이 생기면 순간이동과 시간을 되돌리는 자를 하고 싶다.
 
이소민
초능력을 갖는 다면 염력과 엘사같은 능력을 가지고 싶다. 염력은 가지고 오기 귀찮을 때 써도 되고,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엘사의 능력은 여름에 에어컨이 필요 없으며 사시사철 보고 싶을 때 눈을 볼 수 있으며 집을 만들 수 있다. 추운 지역의 얼음 호텔 같은 거라 문제지. 아! 염력은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어 편할 것 같다.
 
이윤주
사이코메트리와 투시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투시는 물건 속에 무엇이 들었는 지나 사람을 절반으로 보아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있고 사이코 메트리는 사람이 거짓을 알 수 있고 물건의 과거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예언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과거와 미래를 보는 것은 아주 잘 어울리는 조합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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