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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2]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송민선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7-22 22:32 조회1,490회

본문

 안녕하세요! 10번 빌라 인솔교사 송민선입니다. 
오늘도 아이들은 눈을 비비며 침대에서 몸을 일으켜 화장실로 향했습니다. 머리를 감기도 하고, 샤워를 하기도 하며 아침을 맞을 준비를 하는 아이들을 보니 이제 제법 캠프에 적응 한 듯 합니다. 
 
오늘 아침 식사에 나온 소시지 안에는 치즈가 들어 있어 아이들이 신기해 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식사를 하면서도 마치 작은 아기 새들처럼 이야기 꽃을 피우는걸 멈추지 않았습니다. 아침 식사를 한 후 여자 친구들은 못 다 말린 머리를 말리고, 남자 친구들은 침대 위에서 서로 위에 눕기도 하며 장난을 치고 놀았습니다. 아이들은 장난을 치며 놀다가도, 영어로 말 하고 싶은 단어가 생각 나면 그 때 그 때 사전을 통해 단어를 찾아보기도 하는 공부에 열심인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수업 시작 전 잠깐의 쉬는 시간 동안에는, 아이들에게 필리핀의 눈 부신 햇빛을 만끽 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어 빌라 밖으로 아이들을 인솔해서 나갔습니다. 밖으로 나가 시간을 보내는 동안 아이들은 스스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어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친구가 낸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따라 주고, 그에 맞는 반응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10번 빌라 아이들이 얼마나 착한지, 얼마나 서로를 존중하고 아껴주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낸 아이디어로 찍은 재미있는 사진들을 보고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시기를 바라봅니다.
 
사진을 찍고 들어와 각자의 방에서 에어컨 바람으로 땀을 식힌 뒤, 다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수업 시작이 8시임에도 불구하고 7시 50분까지 시간을 맞춰 모이는 아이들이 그렇게 기특할 수가 없었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사랑스러운 아이들은 수업 시작 전부터 현지 선생님들과 영어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룹 수업 시간에는 마치 즐거운 놀이를 하는 것처럼 즐겁게 수업에 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1:1 수업 시간에도 한 명도 빠짐 없이 수업에 소홀하지 않고 성실히 임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특히 질문에 당당하게 잘 대답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기특하고 사랑스럽습니다. 현지 선생님들께서도 10번 빌라 아이들이 정말 말도 잘 듣고, 수업도 열심히 하고 수업태도도 월등하다고 말씀하실 정도 입니다. 
 
매 식사 때마다 아이들이 제일 맛있게 먹었던 메뉴가 바뀔 만큼 식사는 정말 맛있게 제공 되고 있습니다. 점심 메뉴는 고기가 듬뿍 든 김치찌개와 스팸, 계란 말이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들로만 구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습니다. 점심을 먹은 후 오후에 남은 공부를 위해 5교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점심을 많이 먹은 탓에 약간 졸려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잠을 깨기 위해 스스로 서서 수업을 받는 등 각자의 방법으로 잠을 쫓고 수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8교시 동안 공부를 하느라 지쳐있을 법도 한데, 쉬는 시간에도 아이들은 지칠 줄을 모르고 서로 몸 장난을 치고, 뛰어 다니며 쉬는 시간을 알차고 즐겁게, 활기차게 보내고 있습니다. 때문에 매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의 체력이 부러워 지곤 합니다.
 
수업을 모두 마친 후 저녁을 먹기 전, 선생님들께서 써 주신 수업 리뷰를 다 같이 읽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 제가 부모님의 마음을 완전히 알 수는 없겠지만, 제가 아이들의 엄마아빠라면 정말 행복했을 것 같은 말들이 공책 가득 쓰여 있었습니다. 아이들 모두 수업 참여도가 굉장히 높고,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원활하게 표현할 줄 알며, 모르는 것이 있더라도 질문을 하는, 학구열이 높고 적극적인, 착한 학생들이라는 말씀들이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아이들도 자신들을 향한 칭찬에 너무너무 기뻐하며, 앞으로도 수업에 더욱 더 열심히 참여 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특별히 부탁하여 아이들이 좋아하는 망고를 굉장히 많이 준비 했습니다.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돈까스와 카레로 맛있는 식사를 하고, 후식인 망고로 배를 완벽하게 채웠습니다. 망고에 행복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혼자 보기 아까워 사진으로 담아 놓았습니다. 아이들의 행복함이 전해질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저녁을 먹은 후에는 잠깐의 쉬는 시간을 가진 후, 단어 시험을 보고 영어 일기를 작성했습니다. 아이들이 여전히 너무 잘 따라줘서 기특할 따름입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단어 시험을 잘 봐서 재시험 시간이 줄어 들어 평소보다 일찍 취침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활기찬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오늘의 코멘트는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소중한 편지입니다.
 
임형재: 엄마 난 잘 지내고 있어. 여기는 원래 더운데 여름이기까지 해서 한국보다 더 더운 것 같아. 그래도 난 잘 지내고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영어 많이 많이 배워서 갈게. 그리고 나 밥 엄청 잘 먹고 있어. 여기 음식은 상당히 잘 나와. 엄마 그리고 아직 25일 남았어. 많이 많이 공부해서 25일 후에 갈게. 아 그리고 아빠하고 누나들한테도 내 안부 전해줘. 잘 지내고 있다고. 그리고 여기 계신 선생님들도 정말 착하셔. 사랑해.
 
이대근: 어머니 하루마다 1등으로 편지 써주셨으리라 믿습니다. 저는 여기 아얄라몰이라는 백화점에서 셔츠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또 다음에는 SM몰이라는 백화점을 가는데, 어머니, 형, 할머니, 할아버지 선물 사가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24일 남았네요. 24일 뒤에 치킨을 3마리 먹고 싶어요. 또 SM몰 갈 때, 선생님께서 용돈 조금 더 주시면 또 옷 살 거예요. 어머니 제 소원은 한국 가면 오버워치 사 주시는 거에요. 영어 잘 하는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서 한국으로 돌아갈 테니 울지 마세요. 
 
김경재: 엄마,아빠. 여기 상당히 덥기 때문에 힘들 것 같지만, 에어 컨디셔너가 상당히 시원해서 지내기 정말 편합니다. 그리고 잘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공부도 열심히 잘 하고 있고요, 친구들이랑 잘 놀고, 밥도 매번 잘 먹고 있습니다. 밥이 맛있어서 여러 번 가져다 먹고 있어요. 그리고 선생님 말씀도 잘 듣고 있어요. 그리고 웃을 일이 많아 정말 많이 웃고 있어요. 선생님들 다 좋고 호텔도 많이 시원하니까 걱정 많이 하지 마세요(하트)
 
오혜민: 엄마, 아빠. 필리핀 가게 되었을 때 걱정 많이 했지? 필리핀 오기 전 날 아빠랑 얘기하다가 울고, 사실 공항 가려고 학교에 가면서 아빠한테 인사 할 때 울 뻔 했어. 하지만 참고 여기 왔어. 여기 와서도 여러 번 울 뻔 했지만 꾹 참고 있어. 나도 엄마, 아빠 많이 보고 싶고, 여기 있으니까 평소에 싫던 오성진도 보고 싶더라. 집에 가서 가족들 보려면 3주 정도가 남았지만 참고 있을게. 인솔 선생님도 좋으셔서 생활하는 데에 큰 어려움은 아직 없어. 앞으로도 없을 거라 생각해. 얼른 한국 가서 엄마, 아빠 보고 싶어. 사랑해.
 
박지민: 엄마 안녕. 나 지민이야. 여기는 공부를 참 많이 해. 사진 찍을 때는 항상 웃으면서 찍고 있어. 어쨌든 나 걱정하지 말고 편하게 지내고 계세요. 근데 엄마 나 진심으로 집이 그리워 그치만 우리 인솔 해 주시는 선생님께서 좋은 분이셔서 괜찮아. 어쨌든 난 걱정하지 말고, 나 갈 때까지 절대 맛있는 거 먹지 마시고. 그럼 잘 있어. 아이 러브 마덜~와우~. 아름다운 친구들 편지 써 줘서 고마워 앞으로도 써주고 방과 후 하는 게 천국이다. 사랑해.
 
상인: 저는 모두의 걱정을 말끔히 없애 줄 정도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적응도 잘 해서 지내기 좋아요. 에어컨도 빵빵 해서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음 귀에 영어만 들려서 어지럽긴 한데 그것도 나름대로 좋아요. 일단 밥은 너무 맛있어요. 진짜 맛있어요. 외국인, 인솔 선생님들도 잘 대해주셔서 편히 생활합니다. 그리고 원미의 소원은 이루어지지 않고, 지카 바이러스는 물론, 감기도 없습니다. 남은 시간 잘 지내고 갈게요. 가면 게임 할거에요. 8월에 봅시다.
 
최준영: 엄마 나 잘 있고 편지 길게 써 줘야 해. 집에 갈 때 망고 많이 사 갈게. 그리고 쇼핑몰 가서 모자도 사고 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오늘부터 공부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어. 하지만 역시나 공부는 나의 체질이 아니기 때문에 공부는 항상 힘들어. 그래도 괜찮아 재미있으니까. 한 달 뒤에 봅시다 그리고 걱정 해 줘서 고맙고 밥도 맛있고 선생님도 좋아. 어차피 편지는 일주일에 2번 주니까 편지 2번만 써. 공부 열심히 할게(하트). To 여자친구: 길게 쓰진 못해. 지봉이랑 같이 사진 찍고 망고 많이 사 갈게(하트).
 
홍민주: 안녕 레이디스 앤 젠틀맨. 편지 써 준 애기들 고마워. 너희가 굉장히 보고 싶어. 그리고 마이 패밀리 나 이제 4일차야. 여기는 쌀밥에 간이 되어 있어 조금 낮 설지만, 반찬이랑 완전 많이 먹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 그리고 은주 언니, 어떻게 아가들이 쓰는 사전을 줄 수가 있어? 하지만 괜찮아 인솔선생님께서 현지에서 사전 구해주셨어. 우리 인솔 선생님께서는 제일 착하셔. 우리 항상 잘 봐주시고 편하게 잘 해주시니 걱정하지 마! 그리고 난 내 사진이 어떻게 찍혔는지 안 봐서 모르니까 보고 알려 줘. 드라이 망고 10개 이상 사 줄게, 나 집 가면 보쌈 사줘. 사랑해 여러분들(하트)

댓글목록

김경재님의 댓글

회원명: 김경재(bbni2009) 작성일

아이들이 저마다 선생님을 좋아한다고 고백한걸 보니 만나뵙진 못했지만 정말 좋은분일거란 믿음에 더욱 감사한 마음입니다.
짧지만 부쩍 자란 아이들으 마음을 편지를 통해 들어서 행복햅니다.
오늘도 수고해주시고 애써주셔서 감사드려요~

김경재님의 댓글

회원명: 김경재(bbni2009) 작성일

저마다 선생님을 좋아한다고 고백하는 것을 보며 만나뵙진 못했지만, 정말 좋은분일꺼라 생각되네요^^
며칠 사이 부쩍 자란 아이들의 모습이 편지를 통해 전해져서 행복합니다~
오늘도 수고하시고 애써주신 선생님~감사합니다^^

박상인님의 댓글

회원명: 박상인(net1122) 작성일

오늘도 ..공부하느라 고생들이 많았내요 !
즐겁게 캠프 적응하고 ,나름 열심히 임하는게 보이내요 !
상인이 힘은 밥힘 !..많이 먹고 공부도 열심히 ㅎㅎ
건강히 잘지내다 오렴 ^^*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경재 어머님 안녕하세요! 저는 그저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열심히 할 따름입니다^^ 아이들은 하루 하루가 지날 수록 더욱 더 성숙해 지는 모습이 눈에 보일 정도입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상인이 학부모님 안녕하세요! 상인이는 오늘 건물 밖에서 도마뱀을 보고 신기해 하더니, 유독 기분이 좋아 보입니다^^ 밥은 항상 잘 챙겨 먹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감사합니다!

박지민님의 댓글

회원명: 박지민(kccamcaa) 작성일

안녕하세요~^^
저마다  선생님이 좋다고 자랑이네요^^
지민이는 집이 그립다고 하니...어째요!
피부가 안좋아서  지민이는 많이 불편할거예요. 선생님
나름 노력하고 열심히하는 모습 대견해요^^
선생님 애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7) 작성일

안녕하세요 지민이 어머님! 아무래도 가족들이 보고 싶어 집을 그리워 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지민이 아토피 약은 매번 챙겨먹을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으니 너무 걱정 마셔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