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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8]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고현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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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6-01-28 10:34 조회1,3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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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영이, 준영이, 이선이, 예준이, 왕욱이, 정원이, 동명이 부모님 안녕하십니까? 9번 빌라 인솔교사 고현창입니다. 오늘은 필리핀 영어캠프에서의 정규수업을 진행한 날입니다.

 오늘은 새벽부터 부슬부슬 비가 내리더니 오후에는 다시 맑고 아름다운 날씨였습니다. 오늘도 아침도 6시 반에 잘 일어났답니다. 오늘은 4주 친구들의 필리핀 영어캠프에서의 마지막 날이어서 그런지 복잡 미묘한 감정들이었답니다. 그래도 부지런히 씻고 7시에 아침밥을 먹었습니다. 

 아침밥으로는 토스트, 소시지, 스크램블, 죽이 나왔고 아이들 모두 잘 먹었습니다. 아침을 먹고 숙소로 돌아와서 수업 준비도 하고 이야기도하며 시간을 보냈답니다. 4주 친구들은 챙긴 짐도 다시 한 번 확인해 보았답니다. 7시 50분이 되고 다들 오전 수업을 위해 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비가 추적 추적 내렸지만 모두들 열심히 수업을 들으러 갔답니다. 4주 친구들은 3교시까지만 정규 수업이 진행되고 4교시부터는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11시 50분까지 수업이 진행이 되고 점심밥을 먹었습니다.

 점심밥으로는 닭곰탕이 나왔는데 아이들이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밥을 다 맛있게 먹고 우리 빌라로 돌아와서 이런 저런 수다로 시간을 보냈답니다. 4주 친구들은 12시 반에 오랄 테스트를 시행했답니다. 6주 친구들은 어느새 시간이 12시 50분이 되었고 서둘러서 오후 수업을 들으러 떠났답니다. 4주 친구들은 2시까지 오랄 테스트가 진행 되었고 2시부터 수료식이 진행되었답니다. 수료식에서 빌라별로 장기자랑도 하고, 4주 친구들 모두 열심히 연습한 노래도 하고, 수료장 수여도 하고, 열심히 배운 줌바댄스도 하고, 또 사진 찍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빌라별로 장기자랑을 할 때 아이들이 2명 밖에 없어 필리핀 JEEP 선생님이 아이들을 도와줘서 함께 "Love yourself"라는 노래를 불렀답니다. 쑥스러워하긴 했지만 다들 멋지게 잘 불렀답니다. 다 함께 오후 일정이 4시 50분까지 진행이 되었고 오늘은 줌바댄스를 진행하는 날이었지만 4주 친구들과 멋진 추억을 만들기 위해 줌바댄스를 진행을 하지 않고 예쁘게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저녁밥을 먹었는데 저녁으로 삼겹살 조림이 나왔습니다. 흔히 아시는 단어로 차슈라고도 하는 음식이고 아이들이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저녁을 먹고 아이들과 재미있는 이야기도 하고 4주 친구들과 미리 작별 인사도 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7시가 되어 보충수업을 들으러 갔습니다. 4주 친구들은 보충수업을 진행하지 않고 다시 한 번 짐을 꼼꼼히 확인하고 씻고 옷도 갈아 입고 분주하게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답니다.
 9시까지 진행하며 단어 테스트를 보았고 당연하다는 듯이 우리 빌라 아이들 모두 통과했답니다. 8시에 간식으로 과자가 나왔는데 다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4주 친구들은 다른 빌라 4주 친구들과 인사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저와 우리 빌라 모든 아이들과 작별 인사를 하고 10시에 공항으로 떠났답니다.  10시 반에 점호를 했지만 4주 아이들의 빈자리가 허전했는지 아이들이 잠을 좀처럼 못 이루고 뒤척이길래 아이들 모두가 잠자리에 들 때 까지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해주며 자리를 지켜주었고 모두 잘 잠들었답니다.

태영
 안녕하세요, 부모님. 오늘도 코멘트를 쓰는 날이네요. 오늘 코멘트의 주제는 제가 만약 투명인간이 된다면 입니다. 제가 만약 투명인간이라면 비행기에 몰래 타서 세계를 여행하고 여러 곳을 돌아다닐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된다면 한국에 갈 것입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새로운 놀이를 만들어서 재미있게 놀 것입니다. 그리고 무료로 영화를 볼 것입니다. 그 외에는 없는 것같습니다. 이제는 얼마 남지 않았고 곧 봬요. 안녕히 계세요. 사랑합니다. 그리고 2월 4일에 봬요. 고맙습니다. 

준영
 안녕하세요, 엄마, 아빠. 오늘 쓸 주제는 내가 만약 투명인간이라면 이에요. 제가 만약 투명인간이 되면 비행기를 몰래 타서 세계여행을 할 거에요. 그리고 우리 현창 선생님의 조비스 바나나칩을 몰래 먹고 싶어요. 그리고 마트에 가서 맛있는 음식들을 가져와서 맘껏 먹을 거에요. 안녕히 계세요.

이선
 안녕하세요, 부모님? 오늘의 코멘트 주제는 "내가 만약 투명인간이 된다면?" 이에요. 저는 만약 제가 투명인간이 되면 우선 방해를 받지 않고 자고 싶어요. 그리고 비행기와 기차를 몰래 타서 세계여행을 하고 싶어요. 왜냐하면 저의 꿈 중 하나가 세계일주를 하는 것이에요. 세계일주를 하면 많은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알고 많은 다른 나라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어 세계일주를 하고 싶어요. 그리고 영화관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마음 껏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부모님. 안녕히 주무세요.

예준
 안녕하세요, 부모님. 오늘의 코멘트는 제가 만약 투명인간이 된다면이에요. 제가 만약 투명인간이 된다면 제가 좋아하는 축구경기에 들어가서 공의 흐름을 따라 저희 팀 점수를 올려주고 중요 대회같은 거에 가서 스톱워치를 끄고 오거나 북한 김정은의 싸대기를 한 번 때리고 싶어요. 나쁜 것으로는 은행에서 돈을 훔쳐오고 싶어요. 부모님 2월 4일에 봬요. 사랑해요.

왕욱
 부모님, 안녕하세요? 저의 오늘 코멘트는 제가 만약 투명인간이 된다면 이에요. 제가 만약 투명 인간이 된다면 비행기에 투명으로 타서 세계여행을 즐기고 만약 영국에 갔을 때 축구 경기를 무료로 관함하고 제가 좋아하는 축구선수를 만나고 우리나라 축구 국제 경기를 모두 이기게 만들어서 FIFA 랭킹 1위로 만들게 하고 싶어요. 부모님 사랑해요.

정원&동명
 정원아, 동명아 너희가 이 글을 읽을 때면 한국에 잘 도착했겠구나. 4주 동안 별 탈 없이 잘 지내줘서 정말 고마워. 물론 동명이 다리에 염증이 조금 생겨서 선생님이 참 걱정을 많이 했고 부모님께도 정말 죄송스럽지만 같이 병원도 잘 가고 귀찮을텐데 선생님이 약도 발라 주고 하니 많이 좋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4주라는 짧은 시간 동안 너희가 느끼기에 영어 실력은 많이 좋아 진 것 같니? 처음에 스파르타라고 힘들어 하더니 적응도 정말 잘하고 가족처럼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놓였어. 선생님이 볼 때는 외국인 선생님들과의 대화에서도 훨씬 능숙하고 부드러워 진 것같아. JEEP 선생님이랑도 많이 친해지고 영어 단어도 처음엔 힘들어 하더니 어느새 능숙하게 잘 외우고, 정말 대견스러워. 정원아, 정원이는 멋지고 정말 순수한 아이같아. 그 순수함을 오래 유지하면서 더 멋진 아이로 성장하길 기대할게. 동명아, 동명이도 선생님 말도 잘 따라주고 유쾌하고 멋진 아이니까 더 멋진 아이로 성장하길 기대할게. 너희들이 가고 다른 아이들 재우고 글을 쓰면서도 벌써 너희가 그립네. 빈 침대를 보고 있으니 당분간 많이 보고싶을 것 같아. 남은 다른 아이들에게 1주일 더 있는 기간동안 가끔 안부 전해 줄 수 있도록 선생님한테 카톡 많이 남겨줘! 그럼 한국에서도 너희 꿈을 잘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고 먹고 싶은 것도 맘 껏 먹고 한국에서 선생님이 맛있는 밥 사줄테니 연락해~ 다음에 또 볼 기회가 되면 진짜 꼭 다시 만나자. 얘들아 너희들이 꿈꾸고 있는 멋진 미래는 너희에게 달렸어. 최선을 다해서 달려가! 그럼 이만 줄일게 안녕! 

 오늘의 코멘트는 아이들이 만약 투명인간이라면 이라는 주제로 써보았습니다. 4주 친구들에게는 개인적인 편지를 썼습니다. 부모님께서 아이들에게도 꼭 보여주세요. 저도 4주 친구들이 한국으로 돌아가니 많이 허전하고 섭섭하답니다. 그래도 안다치고 건강하게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어 너무 고맙고 다행스럽습니다. 남은 아이들도 모두 건강하고 한국으로 잘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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