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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1]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정남훈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8-11 09:41 조회827회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남훈입니다.
 
“Have fun this time, because it will never come again”
“현재 이 순간을 즐겨라, 지나간 시간은 영원히 돌아오지 않으니!”
벌써 캠프가 3주정도 지나고 이제 일주일 남짓한 시간만이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 동안 아이들은 영어로 말하는 법, 쓰는 법, 읽는 법을 배웠을 뿐 만 아니라, 필리핀, 캐나다인 선생님, 옆 호텔에 와있는 다른 나라 학생들 등 여러 나라의 사람들을 만나며 여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유적지, 쇼핑몰, 다양한 스포츠 체험 등을 통해 한국에서 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지금 마주치는 순간 순간이 아이들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입니다. 그 사실을 아는 듯, 아이들은 매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즐기고 있습니다. 나중에 이 곳에서 지나간 시간을 추억할 때, 이 시간이 부디 아주 값진 시간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3주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영어로 읽고, 말하고, 쓰는 법을 배운 아이들, 오늘은 갈고 닦은 실력을 가지고 실전에서 부딪혀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Robert 선생님 시간에 있던 일입니다. 오늘 Robert 선생님 시간에는 엽서에 편지를 써보는 체험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직접 호텔 내에 있는 편의점에 가서 각자 마음에 드는 엽서를 사고, 계산을 했습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아이들이 스스로 해냈습니다. 각자 구매한 엽서에 주소를 쓰고 하고 싶은 말을 쓰고 우표 대신 도장을 찍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영어로 물건을 사는 법을 익히고, 영어 식으로 주소를 쓰는 법을 배우고, 영어 편지 쓰는 법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수업을 진행한 Robert 선생님은 “책상 위에서 하는 영어 공부만이 전부가 아니다. 이렇게 실생활에 영어를 사용할 수 있어야 진짜 영어 공부다” 라고 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진짜 영어’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들을 아이들은 경험하고 있습니다.
 
가끔 아이들에게 캠프에 참가하기 전과 비교해서 영어실력이 향상된 것 같냐고 물어봅니다. 많은 아이들이 그렇다고 이야기 하곤 합니다. 특히 이 전에는 영어로 말하려고 하면 틀릴까봐, 부끄러워서 말을 못했다고 하지만 이제는 그런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지 않는 한국인으로서, 영어를 완벽하게 말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게 때문에 완벽한 문장을 구사하지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러면서도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말을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것, 그 과정을 두려워하지 않는 법을 배우는 것이 진짜 어학 공부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일요일에 있었던 볼링 액티비티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이광훈
광훈이는 그 날의 내기에서의 승리가 본인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광훈이 본인이 스트라이크를 쳤기 때문에 이 날 승리를 할 수 있었다고 강조를 하네요. 처음엔 실수를 많이 했지만 마지막에는 큰 공을 세웠다는 점은 동의할 수 있습니다! :)
 
이수영
수영이는 오늘 승리로 170페소 어치 햄버거를 얻어 먹었는데 다른 아이들이 다 저렴한 음식들을 얻어먹는 바람에 자신만 이미지가 나빠졌다고 하소연 합니다. 다른 아이들의 이미지관리로 인해 뒤통수를 맞았다 하네요. 34번 빌라 아이들이 여자 아이들이다 보니 신경이 쓰였나 봅니다.
 
송창민
창민이는 그 날 컨디션이 조금 안 좋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해서 열심히 경기를 했다고 하네요. 항상 컨디션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수업도 빠지지 않고 운동도 앞장서서 하는 창민이! 이럴 때 두고 하는 말이 상남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양혜성
혜성이는 소원하던 대로 햄버거를 사지 않아도 되어 기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 볼링이 생각보다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내색은 안하고 있었지만, 정말 햄버거를 사고 싶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양혜준
혜준이는 그 날 자신이 제일 잘 쳤다고 자랑합니다. 거기 있던 모든 사람들 중에 본인이 제일 잘친다고 하네요. 사실 혜준이가 제일 점수를 못 냈던 것은 비…밀….입니다….
 
심기준
기준이에게 34번 빌라 아이들에게 매너남으로 소문나게 된 것에 대해, 당연히 할 일을 했던 것 뿐인데 왜 그러는 지 모르겠다며 시크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싼 아이스크림 하나를 사먹고 잔돈을 무심하게 다시 넣어주는 차도남 기준이! 그 모습이 여러 아이들을 ‘심쿵’하게 만들었습니다.
 
변성준
성준이는 거의 처음 볼링을 해봤는데 많이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공이 조금 무거웠다고 합니다. 그래도 원래 조금 무거운 공을 사용해야 핀도 잘 쓰러진다고 이야기 하니까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는 성준이입니다. 앞으로 볼링도 많이 쳐봐야 겠다고 합니다!
 
우승민
승민이는 에이스였습니다. 조용조용하게 공을 갖고와서 조용조용하게 공을 던지는 데 힘이 정말 나이답지 않게 정말 강했습니다. 심지어 성인들도 어려워하는 스핀 기술을 써서 핀을 쓰러뜨리는 승민이입니다.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해 주니 부끄러워하면서 얼굴을 붉히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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