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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7]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정남훈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8-07 10:09 조회8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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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정남훈입니다.

어느덧 필리핀 캠프도 여름의 피크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요즘 한국도 더위가 만만치 않다고 하지요? 오히려 이 곳 세부는 비도 내리고 바람도 불어 오히려 선선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늘은 조금 우중충하지만 그래도 기온이 높지 않고 바람이 불어 공부하기에는 더욱 좋은 날씨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날씨의 영향일까요? 아이들의 컨디션도 점점 좋아지고 표정도 점점 밝아지는 듯합니다. 토요일 즈음 해서 필리핀에 태풍예보가 있지만 세부가 아닌 마닐라 부근으로 진행이 예보되어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역시 평소와 같은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시간표에 맞추어 정해진 수업에 출석하고 쉬는시간이 되면 선생님들과 같이 밖에 나와 이야기도 하고, 호텔에서 빌라로 이동해야 하는 아이들은 바쁘게 발을 움직입니다. 처음에는 시간표를 보며 다음 시간 수업이 어디에 있나 매번 확인하며 움직이던 아이들이, 이내 적응이 되었는지 자연스럽게 다음 수업일정으로 이동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즐겨 하는 운동이 있습니다. 많지 않은 여가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운동, 바로 배드민턴입니다. 필리핀 선생님들이 가지고 온 라켓과 셔틀콕으로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삼삼오오 모여 배드민턴을 칩니다. 잠깐이나마 라켓과 셔틀콕만 있으면 아주 즐겁게 뛰어 노는 우리 아이들입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요즘 열중하고 있는 것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바로 마지막 주에 있을 수료식 때의 장기자랑 준비입니다. 각 빌라별 대항전 형식으로 열린다는 말에 아이들은 아직 열흘 정도 남았지만, 벌써부터 바쁘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연인지 우리 아이들이 워낙 유능해서인지, 방에서 많은 아이들이 기타를 칠 줄 알기 때문에 제가 가져온 기타로 서로 기타를 치거나 거기에 맞추어 노래를 하면서 장기자랑 때 쓸 곡을 선곡하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아직까지 큰 성과는 없는 것 같지만, 아이들의 의욕을 볼 때 아주 기대가 됩니다. 저번 ENGLISH FESTIVAL 에서도 1등을 했듯이 우리 12번 빌라의 아이들의 팀워크는 은근히 끈끈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아이들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진행상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캠프 전체 규모로 대대적인 대청소를 했습니다. 저번에 빌라 자체적으로 실시한 대청소와는 다르게 모든 빌라가 함께 했기 때문에 오늘은 기준이 조금 타이트 했습니다. 구석구석 깊은 곳까지 말끔하게 청소한 뒤에야 청소시간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과 오늘의 청소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습니다.
 
양혜준
혜준이는 방이 깨끗해져서 좋다고 합니다. 항상 이 방 저 방 돌아다니며 수다를 떨거나 종종 다른 방에 가서 자기도 하는 혜준이가 이제는 자신의 방에 정착할 수 있을까요? 방이 깨끗해서 좋은 만큼 앞으로 유지도 잘 해야겠습니다!
 
송창민
창민이는 오늘 대청소로 군대식 각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워낙 구석구석 청소를 하고 제가 이불을 각을 맞추어 접는 것을 보여주었더니, 진짜 사나이에 나온 군대의 모습을 상상했나 봅니다. 창민이에게 이렇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창민아 선생님도 집에서는 그렇게 까진 안해…;;’
 
이광훈
광훈이도 청소를 하니 깨끗하고 기분이 좋다고 했습니다. 옷도 깔끔깔끔하게 입는 광훈이라 오늘 청소를 할 때에도 꼼꼼하게 잘 청소를 하는 광훈이었습니다. 뭘 이렇게 까지 하냐고 물어보다가도 막상 청소할 때는 깔끔하게 해내는 광훈이가 대견합니다.
 
이수영
수영이는 오늘 청소가 까다롭고 군대 같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최대한 깨끗이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점검한 대청소였지만, 이런 계기가 있어야 수영이 같이 깨끗이 살겠다는 기특한 다짐도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열심히 적극적으로 청소에 참여한 수영이라 앞으로도 깨끗하게 살 거라고 기대합니다.
 
양혜성
혜성이는 오늘 청소를 하려고 보니 방이 너무 더러웠는데 힘들게 청소를 했더니 방이 깨끗해 져서 참 의미 있었다고 합니다. 형제가 사는 방이라 서로 편하게 살기 때문에 방이 조금 더러웠지만 둘이서 좁지 않은 방을 깨끗하게도 청소해 놓았습니다. 앞으로 힘들게 청소할 일 없게 깨끗하게 방을 유지하길 기대합니다!
 
우승민
승민이는 청소를 했을 때 힘들었지만 하고 나서는 침대가 깨끗하고 청결하게 잘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승민이가 쓰는 침대는 2명이 쓰는 2인용 침대라서 쉽게 어지럽혀 지는 데 오늘로서 더욱 맑은 환경에서 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승민이가 더욱 꿀잠을 잘 수 있겠지요?
 
심기준
기준이는 청소를 하고 나니 군대체험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명언을 한 마디 남겼습니다. “청소는 각인 듯 하다. 눈에 보이는 것도 없어야 하고 말이다” 제가 오늘 하도 각의 중요성을 말하고 다니고 선반 위의 물건들을 치우라고 강조했더니 기준이가 그 것이 인상에 남았나 봅니다.
변성준
성준이는 오늘의 대청소로 방이 훨씬 세련되고 청결해 보여서 참 의미 있는 하루였다고 대답했습니다. 청결해 보이는 것은 그렇다 치고 세련되게 보이기 까지! 오늘 성준이가 청소를 하고 나서 아주 뿌듯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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