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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06] 필리핀 영어캠프 인솔교사 이은미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5-08-06 09:41 조회744회

본문

 

 

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경빈이, 주희, 연우, 민서, 연진이, 혜원이, 혜인이, 다원이와 생활하는 교사  이은미 입니다.

 


  어제의 날씨에 이어서 아침부터 바람이 많이 불었습니다. 한국에서의 아침처럼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아침 식당의 풍경. 오늘은 아이들이 빵을 먹을 때도 토스트기에

구운 빵을 먹겠다고 다시 줄을 서는 모습에서 갑자기 기특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아이들이

너무나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새 아이들이 이만큼 자라서 단체 생활을 하면서

자기와 너무 다른 친구들을 받아들이기가 엄청나게 어렵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친구를 받아들이는 연습의 시간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영어공부도 하고,

나와 다른 친구를 받아들이는 것도 배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의외로 영어 공부 보다

친구 사귀는 공부를 더 어려워 하는 것 같습니다.

 

 인솔 교사로  2주를 보내면서 안정을 찾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빌라 안에서의 전체

생활 모습에 관해서 간단하게 설명할까 합니다.


캠프를 통해서 영어 공부를 한다면, 다른 한편으로는 단체 생활하는 공간에서의 배움도

중요한 것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특히 7번 빌라에서는 친구들 간의 관계를

아주 잘 배우고 있습니다. 제일 어린 3학년 친구들이 각자의 개성이 강해 언니들과의

관계에서는 자기 생각을 당당하게 주장을 하기도 하고, 어리광처럼 하기도 해서

언니들로 부터 충고를 받기도 합니다. 그러면 둘이 같은 또래의 생각으로 언니들이 너무

한 것 같아요. 라면서 중재를 원하면, 다시 모여서 다시 생각해보라고 언니들에게 숙제를

주어 모여서 해결을 합니다. 학년 별로 3학년2명,4학년4명,6 학년 2명으로 구성되었는데

아주 적절한 조합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각자의 영역을 나누어주고  그 영역 안에서

정리 정돈을 하도록 하자고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그 규칙을 어기지 않았습니다.

각각의 맡아서 책임을 져야하는 역할도 있습니다. 방에서 나가면 불 끄고, 에어컨 끄기 등등

너무나도 철저하게 지키기 때문에 잠시 제가 실수를 한다면 아주 큰 일이 날것입니다.

그래서 더 7번 빌라 안에서는 약속을 잘 지키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이 이것에

익숙해져 아침의 등교시간도 8시 수업이면 7시 45분이면 벌써 출발을 해서 첫 수업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샤워하는데도 자기와 마음이 맞는 친구와 하게 되고 마음이 안 맞더라도

상황이 같이 해야 한다면 같이 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어색했을 텐데

어느새 3주를 바라보는 시간이 되자 완전 적응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영어 단어 외우는 시간

전에 미리 아이들끼리 모여서 단어를 외우고 있고 영어 일기도 빠지지 않고 쓰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기까지가 아이들이 습관이 안 되어서 옆에서 잔소리 처럼 하여서 이렇까지 도달하였다.


늘 제가 잔소리처럼 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처음부터 아이들 트렁크의 짐을 각방에

위치한 옷장 안으로 넣도록 하고 트렁크를 옷장 안으로 넣었더니 숙소의 분위기가 한국의 집

처럼 어느정도 깨끗해졌습니다. 이후부터 하나씩 자기의 공간들을 찾아 갔고, 처음에 아이들이

무섭다는 것 때문에 그리고 체구가 작다보니 침대를 붙여서 같이 잠자리를 했습니다. 그러면

좋은 점은 아이들이 친해지기도 하는데 단점이 더 많아지기 시작해서 무조건 한 침대에는

한사람씩 자는 걸로 규칙을 정했습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이 모여서 잠을 자다보니 열이 나서

더워하고 더우니 에어컨을 계속 켜 놓고 잠을 자서 감기증상들이 자꾸 나타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개인적으로 혼자 자게하고 에어컨은 자기전까지만 켜 놓고 잠든 후에는 방마다

모두 끄로 창문을 열고 잠을 자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교실 수업 중에 에어컨을 피할 수 없으니

그 때를 위해서 꼭 긴 옷을 갖고 가도록 아침에 출발 할 때부터 당부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한 것들이 잘 지켜지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한 것을 지키지 않았을 때에는

감기에 걸리거나 배탈이 날 수도 있다는 걸 경험을 했기 때문에 약속들을 잘 지키게 되었습니다.

캠프 초기에는 이모든 것들이 아이들이 왜 해야하는데요, 라고 거부 하였는데 차츰차츰 시간이

지나면서 경험상 이런 사소한 약속들이 잘 지켜졌을 때와 아닐 때 본인들의 몸이 힘든걸 깨달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서로서로가 의논해서 정한것을 잘 지키는것 갔습니다. 이런과정까지 오기에는

고학년인6학년의 리더십도 있고 중간학년인 4학년 아이들의 허리 역할도 꽤 많이 작용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이 친구들은 서로 간의 관계를 아주 잘 배우고 있습니다.

옆에서 지켜본 교사로 사실 이 모든 일들은 아이들이 스스로 정하고 스스로 해결을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실 이 아이들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꿈 꿀수가 있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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