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813] 공립스쿨링 Wind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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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8-13 11:16 조회1,00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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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3일, 윈저캠프다이어리를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윈저, 보로, 놀스세학교가단체기념사진을찍는날이었습니다. 학교측과이야기하여, 9시에윈저 14명친구들을데리고봉고차 2대로보로스쿨로향했습니다. 쾌청하고따뜻한날씨탓인지, 나들이가는기분이들어서인지, 아이들은왠지모르게들떠있고신나있었습니다. 차안에서흘러나오는최신가요들을크게따라부르며, 어찌나화기애애한시간이었던지요. 에픽하이의 "ONE", MC몽의 "아이스크림" 등의노래등을크게따라불러, 드라이브기분만끽! 갑자기, 올림픽얘기가나오더니만, 애국가를다같이부르지않겠어요~ 제가 4절까지다아냐면서, 시험해보겠다그러자, 차안에서목이터져라 4절까지애국가를부르던아이들이모습이지금까지도생생하네요.^^
보로스쿨에서다같이모인, 53명의우리아이들과, 보로스쿨키위친구들 300여명이강당을가득메우고다같이이제얼마남지않은캠프를기념하여사진을찍었습니다.
사진촬영이끝나고, 윈저스쿨로향하려하던차, 날씨도정말좋고, 학교에복귀도 12시까지하기로했던지라, 2주차때, 비가내려가지못했던 spencer park에들려 40분가량남자아이들, 여자아이들모두신나게뛰어놀았습니다. 그네도신나게타고, 거미줄같이생긴탑에도스파이더맨처럼올라가노는등, 조금은특별했던오전시간을보냈습니다.
12시에학교에와서, 정규수업을마치고 3시30분부터 5시 30분까지는 ESOL이진행되었으며, 오늘은시장보기와레스토랑에서메뉴고르고주문하기 수업을했습니다.
용환이신발은홈스테이 아이것이라네요, 신발이젖어빌려주셨다고. 용환이가, 입맛이없다고하네요. 제일먹고싶은게된장찌개라는데 - 이럴때가장맘이아프지만, 일주일후면어머니가 많이해주실거라며 다독였습니다.
재훈이는근래에탄산음료를많이먹어서, 홈스테이어머니께서자신의자녀들도탄산을먹이지않는다면서, 먹지못하게 해달라는부탁으로, 먹지말라고얘기했어요. 오늘 spencer park에서누구보다도신나게놀아상으로간식을하나더받았답니다.
은총이는, 어제감기약준것먹었고어제보다나아진모습이었는데, 100% 좋은컨디션은아닌것 같아감기약더갖다주려합니다. 요즘들어, 부쩍열심히공부하는모습이보이는은총이랍니다.
민아도오늘 spencer park에서그네를즐겁게타며처음으로 "선생님, 저사진찍어주세요!"라고말해, 드디어몰카에서벗어나마음껏민아사진을찍을수있었습니다. 민아가이젠, 남자동생들이랑도잘지내는모습을보니, 안심.
채언이가디카충전을부탁해충전해주었는데, 사진이죄다풍경사진이더라구요. 자기사진도 찍으면좋을텐데.^^;; 저에게장난치는 둘째가라면서러운형중이지만, 누구보다도선생님신경써주고, 생각하는 것도둘째가라면서러운이쁜이?! 입니다.
상윤이가 - 애국가를차가흔들리도록신나게부른장본인이구요,(동영상도촬영했지만,ㅋㅋ이곳에올릴줄몰라안타깝네요.^^;;) 상윤이가어제두통이있다고해서펜잘먹였는데, 오늘은괜찮다고하네요. 승건이는, 정말씩씩하게지내고있답니다. 한달사이키가더큰것같기도하구요.^^ 놀이터에서흰반팔티입고, 씨이-익웃는모습이선하네요.
보라돌이지현이는정성껏 쓴 영어일기를 제출했구요, 오늘 일지마치고읽어볼예정입니다~ ^^ 자영이는오늘도열심히수업에참여하고공부했으며언니들오빠들말잘듣고 잘지내고있습니다.
영호가, 귀에서소리가들린다길래봤더니, 오래귀를안파서그런거더라구요. 영호가바라던대로, 전문기기(면봉;;)로 시원하게해결해주었습니다. 동현이는놀이터에서이왕놀거면제대로놀아야한다며, 신발벗고다리까지걷고즐겁게놀았습니다.
미림이와영서는누구보다도키위친구들을많이사귀고가는친구들이아닐까싶네요. 아이들과술래잡기도하고, 독도가우리땅인것도알리고, 올림픽도밤새도록보고, 관심사도다양하고 적응력도좋은이쁜이들이랍니다.
캠프가막바지에접어들고있네요, 오늘 A팀친구들은송별회를 하고있답니다.
마지막이다가오면서아이들도, 저도, 빨리 보고픈가족들곁으로돌아가고싶은마음과,얼마남지않은이곳에서의생활, 새로만난친구들과의이별에대한아쉬운마음이교차하고있는듯하네요..
내일은, 남극체험을하러간답니다.^^
내일도즐거운소식들고찾아뵙겠습니다.
평안한밤되세요.
댓글목록
은총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네~~ 선생님 감사해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수고하시는 모습이 눈에 선한듯싶습니다.오시는 날까지 선생님도 건강하게 잘지내세요.
김영서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즐거운 소식 감사합니다.돌아올 날이 가까워 오니 빨리 영서를 보고 싶은 마음 한편으로 아쉬운 마음도 드네요...우 리 영서 새로운 경험에, 적응도 잘 하고, 안전하고, 즐겁게 지내서 일까요?앞으로 남은 시간도 잘 부탁드려요.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