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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080801] 공립스쿨링 Windsor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8-01 19:33 조회1,012회

본문

8월1일, 금요일, Windsor School 캠프 다이어리입니다.

9시부터 3시까지, 정규수업이 진행되었고, 3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ESOL이 진행되었습니다.

수업참관이 허락된 반만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승건, 은총이네 반은 미술시간이었습니다. 사막이 석양이 지는 것을 표현하는 시간이었는데요, 빨주노초파남보로 물든 하늘을 표현하고, 검은색 그림자로 사막의 나무와 선인장등을 만들었습니다. 승건이가 “사막에 무엇이 있는지 잘 생각이 나지 않는다.” 라고 말해,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던 자연환경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네요.

채언, 지현이네 반은 반학생들이 각자 촬영한 동영상을 편집하여 “우리나라의 자랑”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반 내에서 크로마키 촬영법을 이용하여, 반에서 보드를 타는 모습을 파란색 천 앞에서 찍어, 스키장의 풍경을 합성하여 만드는 것을 하고 있었습니다. 채언이와 지현이 모두, 모델이 되어 촬영했다고 하는데, 제가 그 모습은 미처 담지 못했네요.

오늘 ESOL 시간은 두 반으로 나뉘어 이루어졌습니다.

한 반에서는 올림픽 종목과 관련된 가로세로 퍼즐을 하고 있었구요, 선생님께서 발리볼, 스키 등에 대한 설명을 했고, 아이들은 머리를 맞대고 답을 생각하는 모습이 사뭇 진지했습니다.

다른 한 반에서는 At the supermarket이라는 상황에서 서로 역할극을 하고 있었습니다. 용환이는 생선가게 주인이 되었고, 미림이는 customer가 되어 – 생선을 사는 상황에 맞는 말하기를 연습했습니다. 선생님이, 미림이가 해산물을 무엇을 샀으면 좋을까요? 물어보셨는데, 재훈이가 “dolphine!” 이라고 대답하는 바람에, 웃음 바다가 되었답니다. 동현이는 king crab 이 먹고 싶었는지, 자신있게 손을 들어 대답했습니다. ^^ㅋㅋ

ESOL 쉬는 시간 중간에 Windsor school 배 팔씨름 대회가 열렸는데요, 자영이랑 은총이, 미림이랑 형중이, 저랑 영호, 저랑 동현이, 채언이랑 승건이 등등,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팔씨름을 하면서 누구 힘이 제일 센가 대결을 했답니다.^^;; 후문엔, 제가 왼손잡이인지라, 아이들이 왼손 힘이 없는 것을 노려, 다 제압해 버렸다는…^^;;

ESOL이 끝난후, 아이들 모두 홈스테이 가족들과 함께 안전하게 귀가하였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맞는 두번째 주말입니다. 한식당에서 아이들이 그리도 그리워하던 한국음식을 마음껏 먹고, QE2 수영장을 다같이 갈 예정입니다. (현지 날씨가 매우 추워, spencer park 에서 바비큐 파티 대신, 한국 음식 든든히 먹고,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기로 했습니다.^^)

하루하루, 한주한주가 지나갈수록 아이들과 지내면서, 점점 미운정, 고운정 들어가고 있는 저를 발견하네요.^^우리 아이들 모두, 한국에 돌아가는 그날까지, 아끼고 사랑하겠습니다.^^ 화이팅

그럼 오늘은 이만 줄이겠습니다. 내일뵈요~~


형중 채언 재훈 용환이에게 용돈 10불씩 지급하였습니다. (내일 오전에 한국음식을 사러 간다고 하네요.)

댓글목록

동현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이제 스무밤만 자면 만나겠다고 하니,,,,너무 짧다고 하네요. 잘못하다 우리 아들 뉴질랜드에 뺏기겠어요. 수업을 재 밋게 진행해 주는 거 같네요. 모두 편안해진 거 같구요. 저도 같이 덩달아 행복하고 흐뭇하네요.

상윤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겨울인 그곳에 비가 그리 많이 오나요? 다른곳은 학교도 못갔다하니... 얼른 비가 그쳐 뉴질랜드의 깨끗하고 파아란 하늘을 우리 아이들이 빨리 봤으 면 하네요. 내일 수영장 가서 멋진 포즈 부탁~ 한다. 잘자라.

승건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승건이가 이제는 적응을 좀 하고있는것같아 고맙고 . 내일은 오랜만에 한식을 먹는다고 하니 많이 먹고, 수영장에 서 즐거운 휴일 보내기 바란다.

용환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용환이가 한국음식이 그리웠나봐요. 먹고싶은 음식을 그림으로 그려올테니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한국음식 사러간 다니 다행이네요. 비가와서 활동을 못해서 심심해한것 같았는데 잘 다녀오고 즐겁게 지내고오길바래요. 용환아 건강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 엄마도 이번주 일요일에 외할아버지 생신이라 이모만나면 용환이 사진 보여주 고올게. 잘 지내. 멋진 포즈 보여주면 모두 즐거워할거야.

재훈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어제 재훈이 전화 목소리가 밝고 지낼만하다는 한마디에 근심 걱정이 싹 사라지는거 같았습니다. 오늘은 과식을 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되네요. 선생님 말썽꾸러기 우리재훈이 예쁘게(아니 멋지게) 사진 많이 많이 찍어주세 요.^o^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재훈,용환,승건,상윤,동현 어머님^^오늘 한식당에 가서, 아이들 먹고 싶은 만큼 밥도 먹고, 김치찌개도 먹었어 요. 남자아이들은 기본 두그릇씩 뚝딱하는 바람에, 천천 히 먹으라 했는데도 급히 먹는 바람에 체하진 않을까 걱 정많이했어요. 그래도 아이들 행복해하는 모습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