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811] 공립스쿨링 CHRIST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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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09-08-11 13:49 조회98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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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많은 것을 빨리 알아버린,
우리 아이들의 아버님, 어머님
안녕하세요~~?? ^ㅡ^*
오늘의 날씨는 너무 더워서 막 뉴질랜드 사람들도 다시 집에 들어와서 옷을 갈아 입고 나갈 정도의 화창한 날씨였어요. 우리 아이들은 어느 때처럼 학교에서 뉴질랜드 아이들과 함께 Active한 시간을 보냈죠.
오늘 글쎄 세영이는 학교에서 글씨를 이쁘게 쓴다고 칭찬까지 받은 거 있죠~??^ㅡ^*
오늘의 Activity는 뉴질랜드에서도 최고로 치는, TV에서도 누구든지 가보고 싶어하는 Tourist Attraction으로 꼽히는, 해외 방문객 뿐만이 아니라, 뉴질랜드 사람들조차 너무나 가고 싶어 하는 Antarctic Centre에요. ㅅ_ㅅ* 남극 체험관이죠~~!!!!
우리 아이들과 수업이 끝나고 다 같이 학교 앞에서 만나 버스에 올랐죠. 우리 아이들은 이제 여기의 생활과, 여기 뉴질랜드 캠프 생활의 루틴에 너무 익숙해 져 보였어요. 버스에 올라서는 다들 하나 둘씩 맛난 간식을 꺼내서 먹기 시작했죠. 오늘 남극 체험을 하려면 맛난 에너지가 필요 하겠죠~??ㅎㅎ
먼저 Antarctic Centre에 도착해서 실제 남극센터에서 쓰였던 노란 차 앞에서 다들 신기 한 듯 올라 사진을 찍었어요. 하지만 그 것은 남극 센터의 신기함에 그저 시작이었죠.
우리는 남극 센터 안으로 들어 갔어요. 먼저 들어 가기 전에 입장을 하기 위한 패스로 스티커를 다들 가슴에 붙였죠. 우리 아이들 너무나 신이 나서 시끄럽다고 경고도 들었지만, 우리 아이들의 흥분은 가시지 않았어요. 그리고 요즘 한참 이쁜 모습에 신경 쓰는 우리 현주, 지형이, 민정이 등은 스티커를 손 등에 붙여서 옷의 가슴에 붙이라며 경고도 들었어요. 역시 한국에서는 해 볼 수 없는 남극 체험에 너무나 기대와 흥분이 지나 쳤었나봐요.
마침 우리가 도착한 시간이 Antartic Centre에서 하루의 세 번 중 마지막으로 팽귄에게 먹이를 주는 것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입장을 하자마자 우리는 서둘러서 팽귄 먹이를 주는 곳에 갔어요. 귀엽고 자그마한, 인형 같은 팽귄이 맛난 은색 물고기를 받아 먹으며 물속에서 해엄을 치고 있었어요. 처음에는 위에 올라가서 보고, 나중에는 물 속을 실제로 볼 수 있게 수족관쪽으로 내려와서 구경을 했어요. 다들 수족관 안을 주의 깊에 뚫어저라 쳐다 보았죠.
그리고 이런 저런 남극에서 볼 수 있는 동물들도 구경하고, 실제 팽귄의 크기를 보며, 수지와 예은이는 옆에 서서 자기의 키와도 비교 해보았죠.
그리고 그 옆에는 남극 센터에서 가장 유명한 남극 체험관이 있었죠. 남근 체험관에 들어 가기 전에는 동상을 방지 하기 위해서, Overshoes라는 신발 위에 덧 신는 방한 신발을 신고, 방한 자켓을 입었죠. 다들 처음에 신발을 신는 것을 어려워 했지만, 금방 다들 신고 얼른 자기에게 맞는 사이즈를 찾아 잠바도 입었죠. 저는 아이들 신발 신키고 잠바 입히다가 저는 거의 그냥 잠바를 가방과 짐 위에 덮고서 들어 가게 되었어요.
남극 체험관에는 눈이 바닥에 쌓여 있었고, 얼음으로 만든 미끄럼틀과 이글루 그리고 남극에서 실제로 탔던 썰매 모빌(?)이 있었어요. 얼음 미끄럼틀은 매우 미끄러워 아이들이 슬쩍 발만, 아님 엉덩이만 대도 바로 미끄러져 내려 갔어요. 아이들은 Slide에 다들 몸을 마끼며 몇번씩을 탔는지 몰라요~~^ㅡ^
그리고 남극 체험관에는 센 바람을 만들어 내는 선풍기 같은 것이 있었는데,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누가 누가 오래 버티나 내기를 했어요. 우리 팀에서 나이가 가장 많고 키가 가장 큰 현욱이와 가장 어리고 가장 작은 우리 예은이가 최종으로 남은 후보 였고, 예은이가 승자였어요. 우와~우리 예은이 추위도 잘 견디죠~~??ㅎㅎ
그리고 남극 체험관의 하이라이트인 스톰 타임. 남극 체험관의 안에서는 방송으로 스톰이 오기까지의 시간을 알려 줬지묘. 스톰 타임은 실제 남극에서의 밤의 기온과 바람, 눈보라를 피부로 체험 할 수 있는 시간이었죠. 시간이 다가 오자 다들 긴장과 흥분을 하기 시작하고, 점점 체험관이 어두워 지자 추위를 대비하기 시작했어요. 옷을 꼴꽁 싸매고, 모자를 쓰고 다들 뭉치기 시작했죠. ㅅ.ㅅ*
우리 이쁜 현준이는 저에게 모자까지 씌워 주었지요. 셋, 둘, 하나~~!! 시간이 되자 깜깜한 체험관 가운데서 바람이 미친 듯이 불기 시작하고, 눈보라가 불기 시작했어요. 저는 우리 여자 아이들을 품에 안고 몇 명을 이글루 안으로 숨고, 서로 눈도 재대로 뜰 수 없이 다들 비명을 질러 댔죠. 시간이 지나 차츰 바람도 눈도 갈아 앉자 우리 아이들은 너무나 재미있고 신기 했던지 다들 반짝 반짝 신이 난 얼굴이 었어요. 남극 체험관을 나가기가 아쉬운듯 다들 나가기 전에 미끄럼틀을 한 두 번씩 다시 탄 후 채험관을 떠났어요.
남극 채험관을 지나 남극에 관한 영상물과 설명문들을 본 우리 아이들은, 자유 시간을 갖고 너두 나도 다들 기념품 가게로 들어 갔어요. 기념품 가게에는 남극에 있는 여러 동물들의 인형부터, 팬, 등 등 굉장히 다양한 기념품들을 살 수 있었어요.
세영이는 점 점 저를 닮아 가는 거 같아요 ~ㅋㅋ 세영이는 더 이상 귀여운 인형들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는지, 인형들을 구입했고요.
성훈이는 반 아이들에게 주기 위한, 선물로 팬을 구입했죠.
그리고 현욱이는 자기가 쓴다며 동물 모양 필통을 찾아 다니다가 팽귄 모양으로 된 필통과 그 안에 꼭 맞는 팬들도 구입했고요.
예은이는 한참 쇼핑을 하다가 이쁜 프리즘 안에 팽귄 같은게 보이는 신기한 장식품을 구입했어요. 그리고 계란 모양의 초코렛을 사서 자신의 룸매이트인 수지 언니랑 나눠 먹었어요.
수지도 너무나 이쁜 인형이 많아서 무엇을 살지 한참 망설이다가 하나를 집어 들어서 사고 덤으로 팬도 받았어요.
민수는 한참을 둘러 보더니, 멋진 파랑색 팔지를 집어 들어 샀어요.
현주는 스노우 볼 수집가래요. 그래서 이쁜 스노우 볼을 두 개나 구입했어요.
집으로 돌아 가는 버스 안, 이제 서로 서로 다 같이 가족처럼 너무 너무 친해져 서스럽 없이 남자, 여자 다 섞여서 이야기를 하죠. 좋은 현상이죠~~^ㅡ^ 서로의 호감도를 물으며 게임도 하고, 서로 서로 이성에 대한 관심도에 대해서 묻기도 하더라고요.ㅋㅋ 하지만, 저는 약간 깜짝 놀랐어요. 물론 제가 우리 아이들의 세대는 아니지만, 그렇게 뒤쳐졌다고 생각 하지도 않았는데, 우리 아이들의 나이에 알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했던 것들에 대해서 너무나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흠..제가 너무 뒤쳐 진 건가요~~??
우리 아이들이 학교 앞에 도착했을 때, 이제 더 이상 집에 돌아 가기 전의 기다림의 ㅅ간이, 일분 일초가 중요 하고, 소중 한 것 같아요.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바로 아이들은 둥그렇게 자리를 잡고서 게임을 하였어요.^^
오늘은 우리 아이들에게 뉴질랜드에서 더 없이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을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아요.
벌써 내일이면 4주째의 반이 지나가네요. ….내일도 소중한 시간 시간 되기를 바래요. ㅅ.ㅅ*
댓글목록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현욱이 어머님~^^ 감사합니다~~ㅅ.ㅅ*
현욱이는 참 넘 모범적이고, 알찬 생활을 하고 있어요.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너무 너무 순수하고요~~~@@ 내일 현욱이에게 호스트 가족에게 작은 선물 및 카드라도 준비하라고 살짜꿍 귀뜸해 줄게용~~~
현준이 어머님, 오늘 현준이와 성훈이에게 호스트 가족에게 저렴한 선물이라도 준비하라고 말했어요.^ㅡ^ 그랬더니 알겠데요.~~~
수지는 요즘 정말 시나 보여요. 이제 갈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아쉬움의 눈치가 여념 없어요...ㅡ0ㅡ;;
신현욱님의 댓글
회원명: 신현욱(shu0118) 작성일
목요일날로 잡혀있던 남극체험을 오늘 하신거네요...
시간이 너무 빨리가서 저도 막 아쉽네요, 거기서 너무나 즐겁게 잘 지내는것 같은데
한국오면 또 공부에 시달릴 생각을 하니......
제가 호주 갔다오면서 사준 캥거루 필통을 잃어버려서 속상해했는데 뉴질랜드에서 펭귄필통으로 대체했네요, 현욱이는 인형 진짜 좋아하는데^^(누나꺼도 하나 장만하징...)
근데 애들 용돈은 좀 남았나요?.....
김성훈님의 댓글
회원명: 김성훈(hoon07) 작성일체험학습으로 선생님께서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항상 아이들 보살펴주시고, 이렇게 글도 남겨주셔서.. 글을 읽을 동안은 우리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만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구요. 남은 시간도 우리 아이들 부탁드립니다.
한수지님의 댓글
회원명: 한수지(hss1118) 작성일
수지는 벌써 다음 캠프를 생각하고 있어요.
벌써 엄마곁을 떠나려나봐요~~~
선생님덕분에 많은 경험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있어 다시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세요!
임민진 민정맘님의 댓글
회원명: 임민진(lmg1007) 작성일
모두들 즐거운 경험속에 점점 더 성장하고 있군요. 감솨감솨
민정이와 민진이는 미리 준비해간 선물을 호스트가족에게 주었는지 모르겠어요
이것저것 세심하게 챙기시는 샘께 감사드립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현욱이 어머님~^^ 우리 아이들의 남은 용돈은 우리 아이들에게 다 나누어 주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항상 자기가 필요한 만큼 사고, 돈을 잘 분배해서 쓰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여기 현지 사정으로 곤돌라와 남극체험의 날짜가 뒤 바뀌게 되었어요. 그 점 양해 드립니다. 내일 드디어 곤돌라 체험을 가요. 좋은 시간 되기를 바래요~~^ㅡ^*
성훈이 어머님~^^ 좋은 말씀 감사 드립니다.~~~ㅅ.ㅅ
수지 어머님~^^ 수지가 여기서 너무나 어른스럽고 씩씩하게, 저도 잘 따르고 해서 너무나 사람 스럽기만 하답니다. 응원 감사 드립니다.~~★
민진이와 민정이에게 호스트 패밀리에게 선물을 주었는지 물어 볼게요~~^ㅡ^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