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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80817]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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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18 05:30 조회2,2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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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오늘은 뉴질랜드에서 보내는 마지막 금요일입니다. 아이들 역시 Westminster Christian school 친구들과 헤어진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이메일과 카카오톡 아이디를 주고 받으며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천둥, 번개와 비가 많이 오는 날씨였으나 낮부터는 해가 떴습니다. 

 

오전에는 17반(재승,하율,예은,지호)에 들어갔습니다. 미술시간으로 “Koru art”를 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미리 나누어주신 검정도화지에 파스텔을 이용해 밑그림을 그리고    그림 위에 다시 색칠을 하였는데 아이들은 고사리를 다양한 색으로 표현하였습니다. 한국 파스텔보다 뉴질랜드 파스텔이 더 부드럽고 색이 잘 나온다며 자신들의 그림을 정성스럽게 그렸습니다. 역시 한국 아이들이 상상력은 풍부하고 손재주가 좋다며 선생님께서 우리 아이들의 그림을 보고 칭찬을 해 주셨습니다. 제가 봐도 단연 우리 아이들의 그림이 눈에 띄게 잘 그렸다고 생각합니다^^

 

16반(시현,서준)은 춤연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먼저 동영상을 보고 따라한 뒤 선생님을 보고 한 번 더 따라하였습니다. 그 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짝을 지어 짝과 함께 춤을 서로 잘 추는지 확인해보라고 하였습니다. 서준이와 시현이는 친구들과 마주 보고 연습하면서, 모르는 파트는 친구에게 물어보며 익혀나갔습니다. 교실에서 다양한 활동들을 하였지만 춤을 추고 있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귀여우면서 색달랐습니다^^ 

 

캠프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요즘, 아이들은 종종 저에게 와 본인들이 뉴질랜드에 와서 이루고싶었던 목표와 그 목표의 달성에 대해서 말하곤 합니다. 수업시간에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 단어를 다 적어서 외우기, 외국인 친구와 sns친구하기, 메일 주고 받기, 영어일기 쓰기 등 아이들은 저마다 신이 난 모습으로 저에게 말하면 저는 아이들에게 칭찬과 함께 자신감을 더 키울 수 있도록 이야기 해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 남지않은 뉴질랜드 생활과  학교 생활 역시 아이들 본인들이 더 성장하는 시간들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응원하겠습니다^^

 

내일은 마지막 주말 액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이 제일 기대하는 오클랜드 시티의 스카이타워와 오클랜드 박물관에 갈 예정입니다. 내일 좋은 날씨가 예상되는데, 좋은 날씨인 만큼 또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는 만큼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방과 후 시간은 멘토링 수업으로 10년 뒤 자신의 모습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준 - 안녕 너는 군대에 빨리 다녀 온 다음 투자를 하고 연세대학교에 입학해서 치대를 졸업하면 치과를 만든 후 작게 운영을 하고 있을거야. 그리고 번 돈의 30%를 투자에 소비하고 나면 나는 2개의 직업이 있을거야. 서준아 이렇게 되기 위해 항상 노력하자.

 

시현 - 안녕! 나는 너에게 묻고 싶은 질문들이 많아. 첫번째 질문은 니가 어느 대학 갔는지 말야. 나는 모르지만 좋은 대학에 갔으면 좋겠다. 두번째 질문은 잘 지내고 있느냐야. 나는 잘 지내고 있는데 10년 뒤에는 어떻게 지내는지 알고 싶어. 2018년 8월17일 지금 나는 뉴지랜드에 있어. 지금 너의 시대(2028년)에  그때 모습이 뭔지 궁금해. 네번째 질문은 네가 무슨 생활을 하고 있느냐야. 내 꿈이 야구선수인데 니가 야구선수로 활동하면 아주 좋을 것 같애. 그럼 안녕^^

 

영웅 - 대학에서 미시경제학, 천체물리학, 양자물리학 등을 배우며 독일에서 학사 과정을 있을 거야. 그리고 대학에 가기 전 덴마크 혹은 다른 복지국가 국적을 땄을거야. 직업으로 뭘하든 상관은 없지만 해 보고 싶은 일은 아주 많아. 그렇다고 하고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인생이 너무 바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니가 삶에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볼게.

 

현우 - 안녕 나는 12살 현우야. 미래에 내가 군대에 있을 수도 있지만 내 계획은 군대를 갔다 와서 알바를 빨리 한 다음 여행을 많이 다니고 와서 직업이 생겨야 하는데 꿈은 아직 여러가지를 계획하고 있어. 요리사, 영화감독, 그냥 부자 등을 계획하고 있어. 요리사가 되면 그동안 맛있는 요리를 해 준 엄마,아빠에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주고, 영화감독이 되면 가장 먼저 가족들에게 영화를 보여줄거야.

 

재승 - 안녕하세요 저는 13살인 김재승입니다. 당신은 지금 군대에서 훈련을 하고 있겠지요. 전 지금 뉴질랜드에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저는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군대에서 열심히 훈련하세요. 안녕!

 

태양 - 안녕하세요 저는 유태양입니다. 저는 13살 때 이 편지를 썼어요. 지금은 뉴질랜드에 있어요. 그 쪽은 23살이시죠? 몇가지 질문을 할게요. 대학은 어디에요? 알바는 하세요? 그리고 군대는 언제 갈꺼에요? 제 생각엔 군대는 20살때 갈 것 같고 알바는 안 할 것 같아요.

 

진후 - 안녕? 나는 13살의 너야. 지금 너는 군대에 가 있겠지. 내가 그 미래를 안다는 것은 인과율에 어긋나는 거지만 우리 애크미 쌤이 미래를 상상해보라 해서.. 그때 나는 SKY대학에 가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평생 안정적으로 행복하게 살아 줘. 그럼, 이만 줄이겠습니다. 

 

지호 - 안녕 난 13살의 양지호야. 지금의 나는 뉴질랜드에서 홈스테이를 하고 있어. 사촌언니인 우형언니랑 같이 방을 쓰는게 너무 기뻐. 지금의 나의 꿈은 서울대나 홍대를 다니면서 그림을 열심히 그리고 화가나 건축가가 되고 싶어. 그 때 나는 내꿈을 이루며 살고 있나? 그리고 대학교에 합격하고 친구들과 하고 싶은 거를 하면서 살고 있나? 또, 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니? 아니면 혼자? 혼자 산다면 외로울 것 같네 ㅠㅠ. 아무튼 그 때의 나, 열심히 살 수 있도록 나도 노력할게. 그럼 안녕.

 

우형 - 안녕? 나는 15살의 정우형이야. 지금의 나는 뉴질랜드에 와서 키위친구들이랑 놀고 뉴질랜드에 같이 온 친구들이랑도 친해져서 엄청 좋아. 지금의 나는 제과제빵사를 꿈꾸고 있어. 지금 나는 25살의 니가 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을거라 생각해. 어떤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지는 모르지만 최소 음식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을거라 생각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거야. 남자친구는 없겠지.. 그래도 친구들과 잘 지내~ 

 

지아 - 안녕~ 25살 지아야, 지금쯤 대학교를 다니고 있겠지? 세계여행은 다녀왔니? 지금 무슨 직업을 가지고 무슨 일을 하고 있던지 항상 지금 15살의 지아처럼 웃음을 잃으면 안돼! 아무리 힘들고 포기하고 싶어도, 저녁에 술 한잔과 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다시 충전하면 되지. 적극적인 태도와 긍정적인 마인드만 가지면 모든일이 잘 되더라고 ^^ 항상 자존감이 높고, 매사에 긍정적인 지아가 되길 바래~!

 

예은 - 안녕 22살 예은아! 지금이면 대학교에 다니고 자취하고 있겠지? 어떤 대학교와 몇평집에서 자취를 하고 있을까.. 수능은 잘 봤겠지? 좋은데 안 살아도 지금 이 삶이 행복하길 바래. 잘생기고 나만 바라봐주는 남자와 행복하게 썸도 타면서 삼겹살 먹고 있어라 박예은! 음.. 행복하게 덕질도 하고 있어 꼭!

 

주영 - 안녕 10년뒤 나야. 10년 뒤엔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을 이루어 행복하게 살고 있었으면 좋겠어. 10년뒤 변화하는 사회를 적응해 가며 하고싶은 것 다 하며 살아야 돼. 내가 자라서 10년뒤엔 군대에 가겠지만 군대생활 역시 잘 해야 돼. 10년전 뉴질랜드에 갔다 온 것이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었으면 좋겠어. 

 

재희 - 안녕 나는 15살 재희야. 여기는 뉴질랜드인데 정말 신기하다. 모든게 다 새로워. 25살.. 많이도 먹었네 지금쯤 너는 너만의 책을 냈거나 낼려고 하고 있겠지? 뭐 새로운 쇼핑몰도 열어보고 여러 시도를 하고 있겠네. 물론 한달에 한번씩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있었으면 좋겠어. 지금의 나는 내가 10년뒤에 나만의 책을 내었으면 좋겠다고 가끔 생각을 하곤해. 힘들일이 있어도 내가 이렇게 10년전에 꾸었던 꿈을 포기 하지 말도록 해. 왜냐면 너무 기대되거든. 음 사랑하고 10년 뒤에 나는 좀 예뻤으면 좋겠다 ㅎㅎ 힘내고 화이팅해

 

시은 - 안녕 나는 10년 전 너야. 10년 전 너는 뉴질랜드에 와 있어. 대박이지. 아마도 너는 귀찮아서 여행을 많이 안 다니겠지? 대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육사입학해서 군인이 될 준비를 하고 있겠지? 넌 10년 전부터 군인이 되고 싶어했어. 그니깐 군인이 꼭 됐으면 좋겠고 그만큼 열심히 노력도 좀 했으면 좋겠어. 넌 아직 직업이 없을테고 학교는 육사를 다니고 있을거라고 믿어. 

 

하율 - 안녕 나는 하율이야 10년 뒤에 너는 무슨 직업을 가졌니? 나는 너가 치과의사라는 직업을 가졌을 거 같아. 내가 치괴의사가 될 때 아주 힘든 일을 많이 해서 의사가 될 것 같애. 초등학교 때 아주 열심히 공부를 해서 중학교에 가고, 중학교에서 공부를 잘 해서 전교1등을 해서 고려대 치대에 들어갈 것 같애. 그 다음 군대에 가서 2년 동안 훈련을 받고 다시 와서 치과원장이 될 것 같애. 나는 꿈이 바뀔 수 있으니깐 다시 고민해 봐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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