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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80808]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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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8-08-09 05:17 조회1,4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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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매주 수요일은 오전 정규수업 후 오후 액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어제부터 아이들이 기대하던 날이라 아침부터 우리 아이들의 표정은 아주 밝았습니다.오전에는 ESOL교실에 모여 한국선생님의 수업을 들었는데, 이미 저번 주에 수업하신  선생님에게  우리 아이들은 환호성과 함께 선생님을 반겼습니다. 

 

수업은 먼저 게임으로 시작하였습니다. 1팀(영웅,재승,주영,진후,시현) 2팀(재희, 시은, 예은, 지아) 3팀(우형,지호,태양,하율,현우)으로 조를 나누어 각 조의 대표가 한명씩 나와 게임을 진행하였습니다. 대표는 1팀-재승, 2팀-예은, 3팀-하율이가 되었습니다. 각 대표가 앞에 나와 선생님이 알려주신 영어단어를 듣고 조원들한테 그림을 그려 그 단어를 맞추는 게임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쉬운 “스카이타워”로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맞추기 위해 대표들의 그림을 유심히 보고 조원들끼리 정답을 추리하였습니다. 게임을 끝난 후 선생님께서는 뉴질랜드의 종교에 대해 알려주었습니다. 역시 오늘도 질문이 많은 아이들이였습니다 ^^ 선생님은 아이들의 질문에 한명 한명 이름을 불러주며 아이들이 뉴질랜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한국선생님께서 저번 주 우리 아이들에게 약속하셨던 선물을 주셨습니다. 게임에서 1등을 한 팀에게는 김치가 들어간 라면을 선물로 주셨고, 수업을 잘 들은 모든 우리 아이들에게는 초콜릿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어딜가나 이렇게 예쁨 받는 우리 아이들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웠습니다.

 

짧은 한국선생님과의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은 오전 정규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전 정규수업 후 점심 식사 후 ESOL교실 앞에 모여 함께 버스를 타고 액티비티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 액티비티 장소는 볼링장이였습니다.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나라인만큼 볼링장 또한 상당히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볼링장에 들어가기 전부터 볼링치는 포즈를 취하는 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순서를 기다리며 빨리 들어가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기대에 찬 모습에 저까지 업된 기분이었습니다. 볼링장에 입장해 먼저 자신들의 신발사이즈에 맞는 볼링화로 갈아 신었습니다. 아이들이 저에게 “선생님! 리본 묶듯이 묶으면 되나요?”라고 물으며 자신의 볼링화를 신고 천천히 신발을 묶는데 이제는 뭐든지 스스로 알아서 척척 해내는 모습들이었습니다.

 

팀은 ESOL수업시간에 나눴던 팀으로 1팀(서준,시현,지호,영웅,시은) 2팀(재승,지아,우형,태양,주영) 3팀(재희,진후,예은,하율,현우)로 나눠 게임을 시작하였습니다. 볼링을 처음 치는 아이들도 있었고, 온라인으로만 볼링게임 했다는 아이들도 있었고, 볼링을 한번씩 친다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볼링을 칠 줄 아는 아이들은 한번도 쳐 보지 못한 아이들에게 자신들의 노하우와 비법을 전수하여 주었다고 합니다 ^^ 


드디어 게임이 시작되었고 아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볼링을 쳤습니다. (볼링장 안이 어둡고, 움직이는 아이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이라 앨범 속 사진들이 다소 흔들린 사진이 많을 수가 있습니다.) 중간중간 스트라이크가 나오면 자신의 팀이 아니여도 다함께 환호와 박수를 치면서 이름을 불러주었습니다. 1팀에서는 시은이가, 2팀에서는 우형이가, 그리고 3팀에서는 하율이가 각각 1등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을 지켜보는 저도 아이들과 함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함께 응원하고 사진을 찍어주었는데, 아이들과 함께 정말 신난 시간이었습니다^^ 

 

볼링게임 후 볼링장 안에 있는 오락실을 갔습니다. 아이들은 제가 미리 나눠 준 용돈으로 카운터에서 카드충전을 하고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게임기가 있는 곳으로 가 게임을 하였습니다. 모두들 게임에 정말 열중하였습니다. 게임에서 얻은 티켓으로 카운터에서 자신들이 먹고 싶은 초콜릿이랑 젤리, 갖고 싶은 장난감으로 교환하기도 하였습니다. 바꾼 초콜릿을 저에게도 먹으라고 주는 착한 아이들입니다 ^^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한 채 아이들과 함께 다시 학교로 돌아와 홈스테이가족과 함께 하교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이번 주 유독 빨리 시간이 지나간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제보다 시간을 보내고 있는 오늘,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날을 만들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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