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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29]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4주 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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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3-07-29 19:30 조회90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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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버님 어머님 ^^ 인솔교사 김준영입니다. 오늘 아침 아이들은 저와 만나자 마자어제 홈스테이 가족들과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엇을 먹었는지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이 너무 신나하면서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홈스테이 가족들이 얼마나 아이들에게 정성을 들여서 보살펴주는지에 대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의 첫 정규수업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수업에 들어가기 전에 아이들은 라이브러리에 모여서 앞으로 학교생활을 하면서 주의해야 할 사항과 어떻게 하면 좋은 학생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간단히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수업에 필요한 교재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학교 교장선생님께서 아이들이 혹시나 아침을 걸렀을까봐 걱정되는 마음에 과일을 챙겨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과일을 먹고 나서 아이들은 앞으로 4주 동안 공부하게 될 강의실의 위치, 액티비티를 할 운동장과 강당의 위치 등에 대해 학교 투어를 하면서 알아보았고 다시 라이브러리로 돌아와서 각각 반 배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반의 뉴질랜드 버디를 1:1로 배정받아서 버디들과 인사하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할 뉴질랜드 버디들은 현지 학교 선생님께서 아무나 지정 해 주신 게 아니라 한국 학생들과 친구가 되고 싶고 또 학교생활을 도와주고 싶은 뉴질랜드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신청을 해서 선정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지 버디 소개가 끝나자마자 뉴질랜드 학생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먼저 다가와서 말도 걸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려는 모습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버디와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가진 뒤 우리 아이들은 정규 수업에 임했습니다. 
 
오전 정규수업을 마치고 점심시간에 우리 아이들은 홈스테이 가정에서 정성스럽게 싸주신 도시락을 맛있게 먹고 남자아이들은 농구나 축구를 여자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를 하며 장난을 치는 모습이 오늘이 수업 첫날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아쉬운 점심시간이 끝나고 오후 정규수업도 잘 마친 우리 아이들은 방과 후 문법수업에도 적극적으로 잘 참여하며 오늘 일과를 마쳤습니다. 
 
민경
민경이는 붙임성도 좋고 저를 잘 따르는 귀여운 아이입니다. ^^ 오늘 아침에는 절 보자마자 달려와서 어제 홈스테이 가족들과 쇼핑을 하며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해주었습니다. 마트에 갔는데 민경이와 다경이가 먹고 싶어 했던 녹차, 시리얼, 우유, 치즈, 초콜렛등을 사주셨다며 너무 잘해주셔서 좋다고 앞으로 4주 동안 즐거울 것 같다고 했습니다.
 
다경
다경이는 차분하고 얌전하게 다른 아이들을 잘 챙겨주는 든든한 아이입니다.^^ 다경이도 민경이와 함께 홈스테이를 하면서 어제 쇼핑을 했는데 홈스테이 가족들이 너무 친절하게 잘 해주시고 맛있는 음식도 많이 사주셨다며 저에게 자랑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경이가 입은 자주색 패딩을 아이들이 다 예쁘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합니다. 
    
혜원
혜원이는 처음에 저랑 공항에서 만났을 때는 말도 잘 안하고 쑥스러워했었는데 비행기 안에서 불과 몇 시간 만에 친해져서 저와 다른 아이들한테 장난도 치고 잘 웃는 밝은 아이입니다. ^^ 어제 홈스테이 가족과도 금세 친해졌는지 함께 공원에서 산책을 했는데 뉴질랜드가 지금 한국보다 춥긴 하지만 좋은 나라인 것 같다고 했습니다. 
 
나연
나연이는 꼼꼼하고 성실한 아이입니다. ^^ 어제도 집에 가자마자 짐정리를 했다며 홈스테이 집이 넓고 깨끗해서 너무 좋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혜원이와 나연이가 함께 있는 홈스테이 가정에 지금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는 또래 여자아이가 있는데 어제 그 아이와 함께 공원에 가서 재밌게 놀았다고 합니다. 
 
태환
태환이는 제가 돌보는 아이들 중 가장 어리지만 항상 자신감이 넘치는 아이입니다. 특히 수업시간에 선생님한테 먼저 질문을 하고 답할 때에는 손을 들어서 답을 하고 선생님과 장난도 치는 모습이 매우 기특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컴퓨터를 활용해서 하는 수업이 있었는데 태환이가 뉴질랜드 친구를 리드하면서 학습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성혁
성혁이는 항상 의젓하고 태환이를 잘 챙기는 든든한 형입니다. 태환이와 성혁이가 생활하는 홈스테이에 요셉이라는 또래 남자아이가 있는데 어제 요셉과 함께 게임도 하고 쇼핑도 가고 농구도 하고 트램펄린에서 신나게 놀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에 레몬나무가 있었는데 레몬도 따보고 색다른 경험을 많이 해서 즐거웠다고 했습니다.  
 
채인
채인이는 조용하고 차분하게 제 말을 잘 듣는 학생입니다. ^^ 지금 홈스테이 집에 혼자 배정이 됐지만 그 집에 채인이 또래의 뉴질랜드 여자아이가 있어서 좋았고 또 성혁이 태환이의 집과 가까워서 어제 그 집에 놀러가서 같이 쇼핑도 하고, 레몬나무에서 레몬도 따며 즐겁게 놀았다고 합니다.    
 
 
오늘 아버님 어머님께 양해를 구해야 할 일이 있는데 여기 학교에서 매일 정규 수업시간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것은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에게도 방해가 되기 때문에 금지 되어 있습니다. 대신 매일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아이들의 모습을 사진 찍고 정규 수업시간에 대한 사진은 학교 허락을 맡고 1주일에 한번에서 두 번 정도는 꼭 찍을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그럼 내일 다이어리에서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이채인님의 댓글

회원명: 이채인(tss7045) 작성일

아이들의 생활을 이렇게 자세히 적어주시고.... 감사합니다.  선생님의 글을 통해 아이들의 하루일과를 눈으로 보는듯하네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안녕하세요 채인이 어머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 더 생생하게 아이들의 소식 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