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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20201]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6주 캠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2-01 18:57 조회9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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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주 동안의 ESL 수업과 액티비티 활동이 끝나고 정규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학교에 입학을 하는 느낌처럼 아이들은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첫 정규 수업 날이 시작되었어요. 아이들이 처음 초등학교에 입학 했을 때 기분이 어땠는지 기억이 날까요? 오늘부터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야하는데.. 아이들이 시간에 맞춰 일어나 준비하고 올 수 있을지, 혹은 교복은 입고 왔을지 걱정도 되었답니다. 저 역시 기대 반 설레 반으로 학교 정문에서 아이들을 기다렸어요. 오늘 새 입학을 하는 뉴질랜드 현지 학생들도 친구들 끼리 인사도 하면서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쌤과 함께 제일 먼저 도착한 규빈이와 수인이는 매일 아침부터 쫑알쫑알 이런저런 얘기를 하더니 오늘은 어색한지 조용히 지훈이와 동연, 준혁이를 기다렸답니다. 아이들이 조금 늦자 규빈이도 궁금한지 “애들 왜 안 오지? 에이, 내일은 조금 늦게 와도 되겠어요. 저희가 너무 일찍 왔나 봐요~” 라고 하는 사이 지훈이 도착! 항상 씩씩한 지훈이는 “몇 시에 오셨어요? 일찍 오셨네요?” 라고 인사를 하며 왔답니다. 그리고 우리 막내들을 기다렸어요. 깔끔히 교복을 입고 나타난 동연이와 준혁이! 처음에는 두리번두리번 거리다 쌤을 찾더니 반가워하며 “어?? 저기다!!” 하면서 사람들 사이로 빠져 나왔답니다. 얘기하고 있던 사람들 사이로 지나쳐 오자 동연이가 “Excuse me" 하면서 굿 매너를 보여주더군요. 쌤을 보자마자 “쌤~~ 아 떨려요~~” 라고 말하던 준혁이. 아이들 모두 ESL 수업 때의 모습은 어디 갔는지 얌전하게 기다렸답니다.

모두 제 시간에 도착한 아이들과 함께 드디어 강당으로 이동!! 한국의 입학 첫 날과는 다르게 아주 간단하게 선생님 말씀이 있고 반을 배정한 후에 바로 배정된 반으로 선배를 따라 갔어요. 그래서 인지 부모님들도 많이 오시지 않고 바로 아이들이 수업에 참여 할 수 있게 인사만 하고 가시는 현지 부모님들도 많이 계셨답니다^^; 강당에 모여 조용히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뉴질랜드 친구들의 반 배정이 끝나고 떨리는 우리 아이들의 반 배정! 아이들은 서로 다 떨어져서 반이 될까 걱정을 했대요. 긴장된 모습으로 이름이 불리길 기다리는 우리 아이들.. 다른 친구들의 이름이 불리는 중에 규빈! 수인! 같은 반이 되었어요^^ 티는 내지 않았지만 정말 기뻐했답니다. 그리고 이어서 우리 삼총사들도 귀를 기울이고 이름이 불리길 기다리고 있었어요. 드디어 반 배정 끝!! 지훈, 동연, 준혁이가 모두 같은 반이 되었답니다^^ 우리 막내들은 다행이라는 표정으로 선배를 따라 반으로 이동했답니다.

아이들은 각자 반으로 이동해 새로 만나는 친구들과 얼굴 도장도 찍고, 선생님이 누구신지도 확인도 하고 삼총사들의 반은 각자 이름을 적으며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졌고, 규빈이의 반은 학교를 돌아다니며 교실, 운동장, 매점 등이 어디에 있고, 무엇이 있는지 확인을 했답니다. 아이들이 수업중이라 자세히는 알 수 없었지만 창문으로 아이들을 확인하니 처음이라 조금은 수줍어하고 긴장한 듯이 보였어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 YMCA CAMP 경험도 있듯이 첫 날은 수줍어했지만 점점 적응을 잘했던 아이들을 믿으며 걱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스스로 부딪치고 경험해봐야 영어도 늘고 적응력도 생기겠죠? 아이들의 점심시간을 기다리는 동안에 아이들의 교복 티셔츠를 받아왔어요. 빨리 입혀보고 싶은 거 있죠?^^; 단정히 교복 입은 모습이 너무 보고 싶더라구요.. 이리저리 반을 돌아보니 수업에서 하는 대로 잘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쌤을 발견한 지훈이, 준혁이, 동연이!! 바로 교복 티셔츠를 입히니 “아 쌤~~ 빨리요. 저희 체육 하러 가야해요!” 하던 삼총사. 한국의 피구와 비슷한 공돌이를 하러 바로 뛰어 들어갔어요. 규빈이를 찾아가 티셔츠를 입히니 한결 더 밝아진 얼굴 이었습니다^^ 규빈이도 체육 준비를 하고 있었고 교복을 입고 난 후에 수인이와 함께 체육 수업을 하러 갔답니다.

드디어 점심시간!! 아이들은 서로 보고 싶었는지 찾아가서 같이 밥도 먹었어요^^ 지훈이 옆에 같이 있던 외국친구. “지훈아, 친구야?” “네! 친구 사겼어요~ 하며 벌써 친구를 사귀었더라구요^^ ”아! 그리고 여긴 체육 시간이 짧은 대신에 엄청 강하게 해요” 하며 수업 얘기도해주었답니다. 지훈이가 외국 친구를 금방 사귀어 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준혁이와 동연이는 이제 쌤이 와도 쿨~하게 빵만 먹어요^^; 점심을 먹으며 준혁이는 “매점가도 돼요?” 라고 물어보며 지훈이, 준혁이, 규빈이와 매점을 갔습니다. 준혁이는 매점에서 피자도 사먹었어요. 스타일리쉬한~ 동연이는 “쌤! 옷 빨아요? 체육해서 땀 흘렸는데~” 하며 옷 걱정을 했어요^^ 규빈이는 특유의 말투로 “쌤, 오늘 수업했다요?” 하며 했다요 말투를 무의식중에 쓰곤 합니다^^; 반 배정을 받을 때 동연이가 발견한 YMCA 캠프에서 만난 친구!! “어어?? 쟤 YMCA에서 봤던 앤데!!” 하면서 친구 얼굴을 확인했어요. 그 친구는 규빈이와 같은 반이 되었더라구요. “규빈아 YMCA 캠프에서 봤다고 말하지 그랬어!” 라고 말을 하니 “아~ 아까 물어봤어요. 봤다고 인사도 했어요~” 라고 하더라구요^^ 참 신기하죠?

다시 수업종이 울리고 아이들은 교실로 돌아가서 수업을 했습니다. 3시가 되어 학교가 마치고 아이들은 항상 아담선생님과 점심을 먹던 곳에서 편지를 썼어요. 아이들이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 혼날까요..?^^; 엽서에 아이들은 짧게 한국으로 보낼 편지를 썼답니다. 가위 바위 보로 정한 엽서 사진. 아이들이 고른 사진은 한국에 편지가 도착하면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아이들이 다 다녀온 곳이랍니다. 아이들은 벤치에 앉아 뭐쓰지? 뭐쓰지? 하더니 진지하게 부모님께 편지를 썼어요. 교복을 입고 쓰는 순간은 조용하게 집중을 하는 모습이 너무 예뻤답니다!! 금방 집중이 흐트러졌지만요^^; 규빈이는 “보시면 안돼요!?” 하더니 “근데.. 보셔도 돼요~” 하면서 편지를 썼고 준혁이는 손으로 가리면서 무슨 비밀 이야기를 쓰는지..^^; 이제 그만 얘기하고 편지쓰자! 하니 지훈이는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면서도 금방 편지를 다 썼더라구요^^; 쌤 옆에서 조용히 읽으면서 편지를 쓰던 동연이. 맞춤법도 물어보고 여러 가지 물어보면서 편지도 보여주었어요^^; 준혁이와, 동연이의 정규수업 글자가 틀리긴 했지만 그냥 보내겠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 아무도 우편 번호를 몰라 우체국은 오늘 가지 않고 학교 안에 있는 놀이터에서 또 신나게 놀았어요. 자주 가는 놀이터가 지겹지도 않나봐요^^ 우체국에는 곧 가서 편지를 보낼 테니 뉴질랜드에서 보낸 아이들의 편지 기다려주세요!

또 한바탕 신나게 뛰어놀고 한국 식품점에 가자고 계속 조르던 아이들을 타이르고 타일러 집으로 돌아갔답니다. 아이들 모두 중요한 첫 시작을 잘 했을까요? 수업 재미있냐고 물어보니 좀 어렵다고, 아직은 잘 모르겠다고 했지만 아무도 불평 하지 않고 친구 한명씩은 다 사귄걸 보니 시작이 좋은 것 같아요^^ 오늘은 첫 날이라 아이들과 꽤 많은 시간을 같이 있었습니다. 수업 시간과 학교에서는 촬영하기가 힘든데 오늘은 아이들의 처음 생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허락을 받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항상 아이들이 하교 후에는 쌤과 얼굴을 보고 만나지만 아침부터 하교까지 매일 많은 시간을 아이들과 같이 있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현지 사정도 조금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최대한 점심시간을 이용해 아이들을 보고 사진도 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일부터는 현지 학교에 다니는 것처럼 아침에 일어나 스스로 준비하고 학교로 가서 교실에서 친구들과 선생님과 함께 학교생활을 합니다. 항상 잘해오던 아이들이니 한국 학교에서 개학을 한 것처럼 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해 주세요^^ 스스로 알아서 해보는 습관도 중요하니깐요! 아이들이 문제가 생기거나, 외출을 해야하거나, 허락을 받아야 할 상황 등등 필요로 할 시에는 바로바로 아이들을 만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니 이젠 아이들을 믿고 응원해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오늘도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아이들은 잠이 들었겠네요. 안녕히주무시고 내일 뵙겠습니다^^
 

댓글목록

김규빈님의 댓글

회원명: 김규빈(rlarbqls1704) 작성일

드디어 첫 수업을 했군요..수인이랑 같은 반 되어 안심도 되고 서로 의지가 되겠네요..낼은 뉴질랜드친구,일본친구, 중국친구 모두 한마디씩 건넬 수 있는 용기가 생기길...쌤께서 비법 좀 알려 주세요~친구 많이 사귈 수 있는..규빈이가 존댓말과 섞어 말하는 버릇은 익숙하지 않아서도 그렇겠지만 선생님이랑 친해 졌다는 증거일 수도...오늘도 감사합니다~~

유동연님의 댓글

회원명: 유동연(ehddus) 작성일

동연이가 학교 잘다녀왔습니다...하고 전화왔어요^^숙제가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숙제가 없고 놀았다고 좋아하네요...낼은 수업도 하고 숙제도 있을거야 하니까 또 걱정이 생겼네 하면서 한숨을 쉬네요...
동연이가 두번씩 옷입는것 싫어해요...
한번입는건 빨아야하고 아침마다 싸워를 해야하고....
그것때문에 혼나고했는데는 습관이 되서 안되네요...
아~~~동연이 친구사귀었다고 하는데 이름을 잊어버렸다면서 낼은 적어온다네요...
노력하는 모습이 느껴집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규빈이가 문법적으로 쓰기 부분에서는 정말 뛰어난데요!! 그걸 다 활용하면 좋을텐데요.. 규빈이에게 문장써올때 처럼 생각할 걸 말로 하자고^^ 노력하겠다고 했어요.. 규빈이 말투 귀여워요^^ 집에 돌아가기 전까지 친구 많이 만들수 있도록 같이 화이팅할게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동연이의 걱정은 숙제네요^^ 숙제가 있는날은 집에가기 전에 꼭 형, 누나에게 한번 더 하는 법 물어보고 간답니다^^ 노력하는 모습 느껴지시죠? 동연이 깔~끔해요 항상. 친구 많이 만들어서 엄마한테 자랑할 수 있게 많이 도와주겠습니다!

최준혁님의 댓글

회원명: 최준혁(jun111) 작성일

드디어 학교 첫날이네요. 동연이랑 같은 반이라고하더라구요. 근데 학년이 섞여있나요? 나이에 의해서 반이 결정 되는줄 알았는데 아닌가봐요. 준혁이가 첫날이라 숙제도 없고 재밌었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도 사귄것 같더라구요. 남은 시간동안 잘 지내다 왔으면 좋겠네요. 오늘도 고생 많으셨어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준혁이 어머님 반에 학년이 섞여있습니다^^  많은 친구 만들기로 했답니다. 항상 즐겁게 지내도록 화이팅하겠습니다!

지훈맘님의 댓글

회원명: 김지훈(kjh2000) 작성일

정규수업 1일차, 아이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학교에 등교했겠죠?
설레이는 마음과 걱정스러운 마음이 교차했으리라 생각됩니다.
반 배정시 나이는 고려하지 않나요? 오리엔테이션때에는 같은 나이로 배정된다고 하였는데...
아이들끼리는 서로 의지가 되겠네요...
지훈이는 학교에 어떻게 적응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캠프때처럼 친구들을 자발적으로 접근했으면 좋겠네요...지훈이는 영어로 말 하는 것에 비하여 쓰기가 약한 편이예요...혹시라도 숙제할 때 미비한 사항이 있으면 선생님께서 체크해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많이 바쁘시겠지만요...
늘 아이들에게 배려해시고 챙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