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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120126] 뉴질랜드 공립 스쿨링 6주 캠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12-01-26 19:27 조회8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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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점점 끝나가는 YMCA CAMP! 오늘로써 4일째가 되는 날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침 8시에 기상을 하고 아침도 먹고 각자 조의 숙소도 청소를 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아침을 먹고 청소가 끝나면 다 같이 모여 오늘 일정도 알려주며 간단한 조회를 해요. 이제 아이들은 집처럼 편안하게 느끼나봐요^^ 함께 생활하고 지내니 조금 불편한 점도 있지만 이런 점도 적응을 해보고 공동체 생활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고 어울리며 배울 수 있는 유익한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많은 것을 느끼고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막바지에 이른 우리 아이들의 YMCA CAMP! 선생님들과도 여러 외국 친구들과도 엄청 친해진 모습이었어요.

오늘도 아이들의 얼굴을 보러 캠프장에 도착하니 제일 먼저 얼굴을 비춘 지훈이! 카약을 하며 신나게 바다위에서 놀고 있더군요. 카약을 하면서 무슨 에피소드가 있었는지 선생님이 장난을 치신 모양입니다. 바다에서 나오면서 “아!! 속았어요!!” 하던 지훈이. 선생님과 친구들이 배를 들고 정리를 하는 모습에 지훈이 바로 뛰어가 정리를 도와주고 바로 샤워를 하러 갔어요. 아이들은 물에서 놀고 나오면 다른 모습이 되어 나오더라구요^^; 몇 분 뒤 말끔한 모습으로 다시 나타나 키위 친구들과 이런저런 장난도 치고 테이블에 앉아 휴식을 취했습니다.

우리 동연, 준혁, 규빈이의 모습이 궁금해 바로 바닷가로 달려갔습니다. 아침 일찍이 동연, 준혁, 규빈이는 아직 어린 외국친구들도 많이 있어 지훈이 팀 보다는 짧은 시간이지만 재미있게 카약을 하고 나와 바로 옮겨서 바닷가의 모래사장으로 이동했어요. 쌤이 온지도 모르게 뭔가에 집중을 하고 있던 아이들.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몰래 몰래 사진을 찍었어요^^; 마침 규빈, 준혁, 동연이의 팀이 함께 모래사장에서 놀고 있었답니다.

규빈이는 친구들과 무언가를 만들고 지켜보고 있었고 준혁이는 친구들과 같이 모래로 뭔가를 만드느라 집중을 하고 있었답니다. 동연이는 로켓 만들기를 다하고 나니 조개를 가지고 노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금방 쌤이 온지 알아차린 규빈이는 “어? 쌤!!” 하며 반겨주었고 “좀 추워서 나와 있어야 겠어요” 하며 우리 팀 로켓은 이거라며 알려주기도 하고 바다에도 발을 담궜다가 다시 오고 했어요. 이리저리 기어 다니며 조개를 가지고 놀던 동연이는 쌤을 보자 “어? 언제 오셨어요??” 하면서 조개를 보여줬답니다. 아이들이 쌤을 부르는데도 계속 눈치를 채지 못했던 준혁이. 로켓을 만들어 놓고 옆에서 조용히 모래를 만지고 있더라구요. 조용히 가보니 “아 그냥 거북이 만들어야겠다” 하면서 모래를 쌓아 거북이를 만들었어요. 쌤을 보자 제일 반가워했던 준혁이. “아 쌤!! 어제 쌤이랑 조개구워 먹으려고 바다에서 조개 잔뜩 가지고 나왔는데 언제가셨어요!!” 하는 준혁이에게 감동했답니다..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예쁘죠?^^ 드디어 아이들끼리도 뭉쳐서 바다에도 들어갔다가 모래로 공도 만들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YMCA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친구들과 땅을 파서 만들어 놓은 로켓에 탑승을 하고 잠깐 우주에도 다녀오셨습니다. 그런 모습을 너무 재미있어 했던 동연이는 계속 선생님들을 보며 웃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일어서시자 거기에 탑승해보는 동연이^^

바닷가에서 신나게 놀고 아이들은 캠핑장으로 돌아오니 배가 고파 기다려졌던 점심시간!! 물놀이를 하고 먹는 점심 정말 맛있었을 것 같아요. 샌드위치와 과일을 먹으면서 어제 있었던 얘기도 해주었답니다. 아 그리고 정말 기뻤던 소식!! 아이들 아무도 울지 않았다고 하더라구요!!^^ “누가 안 울었어!!!” 하니 서로 자랑을 하듯 “쌤!! 저 어제 안 울었어요!!” 하며 내일 맛있는 거 먹어야 돼요!! 라고 하는 아이들. 정말 기특했습니다^^ 아이들 얼굴이 어제보다 좀 탔더라구요. 또 한 번 다 같이 선크림도 바르면서 지나간 점심시간. 배가 고팠던지 아이들 모두 받은 음식을 다 먹었답니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에게 주어진 미션!! 내일 이 미션을 통과를 해야 정말 한국음식을 먹으러 간다고 했어요. 그 미션은 캠프기간 동안 잘 지냈다는 것을 증명하긴 위한 YMCA 선생님들의 이름 외우기!! 미션이 주어지자 아이들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선생님들에게 직접 이름을 다시 물어보고 적고 외우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미션 수행하랴 게임 참여하랴 참 바쁘게 움직이던 아이들이었어요. 간단한 게임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주니어 팀들은 다시 모래사장 옆 잔디에서 있을 액티비티를 하러 갔답니다. 지훈이는 가가볼 게임도 했고 마켓에 갈 순서가 되어 근처에 있던 마켓에 갔어요. 지훈이는 이것저것 둘러보다가 초콜릿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과자를 살까 아이스크림을 먹을까 하다 결국 아무것도 사지 않고 캠핑장으로 돌아왔답니다.

그 사이 주니어들이 있는 곳으로 가보니 잔디에 다 누워있었어요. 낮잠 시간인가? 하고 조용히 다가갔더니 게임을 하고 있었답니다. 죽은 척을 하고 있다가 술래가 물을 뿌려주거나 간지럼을 태워 참지 못하면 아웃! 규빈, 동연, 준혁이는 벌써 아웃이 되었더라구요^^; 아이들을 보러가자 “쌤, 오늘은 언제 가실거에요?” 를 먼저 묻던 준혁이. 어제는 수영을 하고 있을 때 가셔서 속상했다며.. 동연이와 규빈이는 잔디에 있는 풀을 엮어 팔찌를 만들고 있었어요. 동연이는 선크림을 가져오며 “쌤, 목에 좀 발라주세요~” 하면서 몸이 많이 탈까 걱정도 했답니다. 규빈이는 스스로 몸을 챙기며 "쌤, 감기약 뭐 먹어야 할까요?” 하면서 감기약을 다 먹었다고 해서 종합감기약을 챙겨줬습니다. 아이들은 이어서 이제는 잘 알고 있는 둥그렇게 모여 지목 당한사람은 앉고 양 옆 사람은 박수를 쳐야하는 게임을 했어요. 게임을 하면서 즐겁게 지내는 모습을 보며 웃으면서 인사를 했고 밝은 목소리로 내일 꼭 데리러 오셔야돼요!! 하던 아이들. 이제는 홈스테이 가족도 궁금하다며 가보고 싶다고 하네요^^

오늘은 아이들의 YMCA 캠프 마지막 밤입니다. 오늘 저녁시간에는 잠자는 시간 전까지 캠프파이어를 합니다!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마지막 밤을 그리고 아무 탈 없이 많은 외국 친구들과 재미있게 지냈던 날을 기억하기 위해 바비큐파티도 하며 하루를 마감합니다. 아이들이 좋은 경험을 했고 잊지 못한 행복한 기억으로 남길 바라면서 많은 것을 배웠으면 하네요. 캠프가 끝난 후 아이들에게 편지를 전하려 합니다. 캠프기간 동안에는 아이들이 편지를 읽고 울거나 우울해 하여 힘이 없을까 우려가 되어 전하지 않았습니다. 내일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부모님의 사랑과 응원이 느껴지는 편지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캠프우체통에 아이들에게 전해 줄 편지 한통씩 써주세요^^ 캠프 마지막 날까지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쌤이 되겠습니다!
 

댓글목록

최준혁님의 댓글

회원명: 최준혁(jun111) 작성일

선생님 오늘도 역시 자세하게 아이들의 생활을 적어주셨네요^^
울 아들이 이제 울지 않는다니 넘 기뻐요.
벌써 y캠프가 끝나고 마지막 밤이라니 정말 시간이 빠르게 가네요.
캠프에 참가했던 모든 아이들이 소중한 추억을 오래 간직했으면 해요.
어찌보면 이제껏 살면서 아이들이 많이 힘들었던 시간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 오늘도 너무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준혁이 어머님^^ 준혁이에게 매일 고맙답니다. 울지 않고 씩씩한 모습 끝까지 계속 이어졌으면 하네요. 힘들었던 기억을 잊지못할 기억으로 갈 수 있게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준혁이 어머님^^ 준혁이에게 매일 고맙답니다. 울지 않고 씩씩한 모습 끝까지 계속 이어졌으면 하네요. 힘들었던 기억을 잊지못할 기억으로 가져 갈 수 있게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동연님의 댓글

회원명: 유동연(ehddus) 작성일

벌써 끝날때가 되었다니...시간이 넘빠르게 간것 같아요...
아이들도 즐거운시간이였을텐데요...왜..제가 아쉽죠??
즐거운 추억을 잘간직했음 좋겠네요... 
쌤...그동안 감사했어요..여기저기 쌤이 두배로 힘드신것 같요....낼 기대하면서 ....편히쉬세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동연이 어머님 동연이 순수해서 좋은 기억으로만 잘 간직할겁니다.^^ 아이들과 저 역시 마지막까지 힘을 내야겠죠? 기도를 합니다. 집에 돌아간 후에 더 씩씩해 지길! 내일도 기대해주세요^^

김규빈님의 댓글

회원명: 김규빈(rlarbqls1704) 작성일

규빈이가 아직도 감기가 안 떨어졌나요??? 약을 계속 먹고 있었나요??? 크게 열이 나거나 아프지 않으면 약을 많이 먹는 것도 안 좋을 것 같은데...혹시 콧물만 나면 비염일 가능성도 있으니 선생님께서 좀 봐주세요...좋은 공기 마시며 햇빛 받고 노는데 아직도 감기가 안 떨어졌다니...가지고 간 비타민 잘 챙겨 먹으라고 전해 주세요..오늘도 아이들 소식 감사합니다.

지훈맘님의 댓글

회원명: 김지훈(Kjh2000) 작성일

안녕하세요? 선생님, 한결같은 마음으로 세심하게 아이들을 챙겨주셔서 엄마로서 항상 고마울 따름입니다. 캠프의 마지막날이라니 정말시간이 빨리 지나가네요. 아이들도 빨리 지나갔다고 느꼈을까요?다양한 액티비티와 더불어 새로 사귄 외국친구들이 아이들에게는 큰 선물이었을 거예요. 우리 지훈이도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암벽타기, 카약 등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선생님께서 이리저리 아이들 쫓아다니시랴 무척 고생하신것 같아서 안스럽고 고맙고 그렇습니다. 오늘 캠프의 마지막 밤을 보내면서도 아쉬움과 다음주부터는 등교할 뉴질랜드 학교 생활에 대한 기대감 등 희비가 엇갈
릴 것 같습니다. 캠프 끝까지 무사히 잘 마치기를 멀리서나마 기도하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규빈이 어머님. 규빈이가 아직 감기 기운이 좀 있다고 하네요.  크게 열이 나거나 아프지는 않고 조금 기침을 해서 저녁먹고 먹으라고 종합감기약을 줬습니다. 내일 한 번더 확인해주겠습니다. 그리고 항상 비타민 잘 챙겨먹으라고 전하겠습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1161102pdh(9) 작성일

지훈이 어머님. 지훈이도 YMCA 캠프에서 친해진 친구와 헤어지게 되어 아쉬웠을 겁니다. 하지만 지훈이 충분히 정규수업에서 또 좋은 친구와 친해질 수 있으니 응원해주세요. ^^ 지훈이를 위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