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204] 영국 명문공립 4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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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5-02-05 08:02 조회47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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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나혜, 김수빈, 김윤서, 손호준, 심연우, 오수아, 이성하, 이주완, 정현준 인솔교사 김하경입니다.
파버샴은 맑은 하늘이지만 바람이 많이 부는 아침이었고, 오늘도 어김없이 아이들을 픽업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버스에 오른 아이들에게 "어디 아픈 친구 없지?"라고 물어보니 몇몇 아이들이 감기 기운이 있어 약을 챙겨 먹었습니다. 다행히 심하지 않아 무리 없이 하루를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안심했습니다. 교복을 단정히 입은 아이들은 오늘 학교에서 무엇을 할지 고민하며 아침부터 버스 안을 시끌시끌하게 만들었습니다.
학교에 도착하니 맑은 하늘 아래로 학교로 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 예뻐 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늘은 조금 일찍 도착해 오피스에서 출입 체크를 마친 후 대부분 버디를 기다렸습니다. "어, 내 버디다!" 하며 버디를 찾아 떠나는 아이들의 뒷모습이 이제는 꽤나 쿨하고 자연스러워 보였습니다.
수업이 어려워 듣기 힘들어하던 첫날과 달리, 이제는 이해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돋보였습니다. 특히 수학 시간에는 언어 장벽이 비교적 적어 적극적으로 문제를 풀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어떤 수업은 흥미롭게 들었고, 어떤 수업은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너무 이해하기 어려운 수업에는 일기를 쓰며 그 날의 생각을 정리하는 듯 해보였습니다.
새로운 친구들과도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지난주 함께했던 친구를 그리워하는 모습도 보였고, 새로 사귄 친구들과 게임을 하거나 취미를 공유하며 점점 친해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종이접기를 하며 친구들과 어울렸고, 접은 종이로 공기놀이를 하면서 영국 친구들에게 놀이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문화를 공유하며 함께 웃고 즐기면서, 서로에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점심 식사는 수프, 샐러드, 다양한 바게트 종류, 파이, 햄버거, 파스타, 치킨 등 다양하게 제공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각자 취향에 맞는 음식을 골라 버디와 함께 먹거나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점심을 즐겼습니다. 식사 시간에는 아이들의 얼굴이 가장 밝아 보였고, 든든히 배를 채운 후 대부분 운동장으로 향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초록 들판과 파란 하늘 아래에서 산책을 하거나 축구를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수업이 끝난 후 아이들은 점심시간보다 더욱 밝은 얼굴로 교정을 거닐며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서성이며 함께 노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하루가 힘들었다고 말하면서도 표정만큼은 밝아 안심이 되었습니다. "한국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놀라웠고, "휴대폰만 있으면 완벽한 생활이에요!"라는 말에 웃음이 나왔습니다.
* 아래는 학생별 개인 코멘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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