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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영국

[240809] 영국 명문사립 3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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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8-10 09:00 조회228회

본문

 

안녕하세요! 민준, 기준, 남혁, 윤서, , 윤아, 유진, 영서, 다민, 예원, 영준, 경모, 소민이 인솔교사 김민주입니다.

 

 

 

영국 아쉬포드 학교에서의 열두 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우리들과 다른 나라의 학생들의 마지막을 기념하는 졸업식이 있는 날입니다.

 

 

1교시 수업을 듣고 강당에서 졸업식을 진행했습니다. 반 별로 나와 담임 선생님께 졸업장을 수여 받고 수업 시간에  배웠던 맘마미아 팝송을 합창했습니다. 졸업 선물로 빨간색 티셔츠를 나누어 줬는데 등에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싸인을 받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저도 아이들이 싸인을 해달라고 해서 제 이름과 친구들의 이름을 적어주었습니다.

 

 

졸업식이 있어서 일정이 여유로웠습니다. 아이들은 오후 액티비티에 농구를 조금 하고, 소셜타임엔 기숙사에 들어가서 쉴 수 있었습니다.

이브닝 액티비티는 졸업하는 친구들을 위한 굿바이 디스코 파티를 진행했습니다. 캠프 초기에 했던 디스코나잇이 떠올라 아이들의 감회가 새로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번 디스코 파티와는 달리 풍선과 야광 팔찌를 제공되었습니다. 그래서 붐비는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은 필드에서 풍선을 가지고 놀거나 팔찌를 차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디스코가 끝난 후 점호도 간단히 마무리하고 내일 있을 케임브리지의 풀데이 익스커션을 위해 일찍 잠들었습니다.

 

 

아쉬포드 학교에서의 생활도 고작 하루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길다면 길었고 짧다면 짧은 2주였지만 아이들 모두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내가 가진 것들을 나누고, 전체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아이들과 언제 한 번 공항에서 있었던 첫 날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는데, 모든 게 낯설어 보이기만 했던 그때와 비교하면 아이들이 친근해 보이면서도 동시에 정말 많이 성숙해진 것 같습니다. 

힘들어도 나중에 돌이켜 볼 땐 모든 순간이 소중할 것입니다. 나무보다 숲을 보는 태도를 가지며 매 순간을 잘 이겨내자는 마음가짐을 가졌으면 합니다.

 

 

토트넘 경기장 투어 때부터 켄터베리에 있는 애크미 그룹과 함께 일정을 소화하게 됩니다. 우리반 아이들이 처음에 서로 금방 친해졌던 것처럼 그 그룹 친구들과도 금세 어울려서 더욱 행복한 캠프 생활을 보냈으면 합니다.

아이들이 1주간 가봤던 장소 중 가장 좋았던 장소에 대해 소개하며 오늘 일지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개별 코멘트 ]

 

“1주차 동안 가장 좋았던 곳과 그 이유는?”

 

 

 

민준이: 빅벤이 가장 좋았다. 왜냐하면 영국의 수도이고 가장 인기 있는 건축물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시계가 없을 때 빅벤의 시계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난 빅벤이 진짜 제일 좋다.

 

 

기준이: 포크스톤 투어가 가장 좋았다. 왜냐하면 회전목마가 제일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선생님이랑 누나들을 찾으려고 멀리 떠난 게 좋았다. 버스킹하는 아저씨한테 돈도 기부했다.

 

 

남혁이: 저는 런던 투어가 너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7살 때부터 런던을 가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입니다. 친구들과 같이 가서 놀고, 이야기도 해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윤서: 포크스톤과 아쉬포드 쇼핑몰이 좋았다. 많이 샀다. 향수, 핸드크림, 초콜릿 세트, 양초를 샀는데 다 부모님 줄 것이다. 윤또 고마워!라며 칭찬해 줄 것이다.

 

 

빈이: 자연사 박물관에 갔던 게 제일 기억에 남습니다. 화석박물관을 실물로 본 것이 정말 오랜만이라 익사이팅하고 재밌었습니다.

 

 

윤아: 화장실이 인상 깊었다. 처음 봤을 때는 나방이 있었는데 세계엔 이런 곳이 있구나 라는 신선한 충격을 주었기 때문이다 wow!

 

 

유진이: 지하철이 제일 인상ㅡ깊었다. 풍경도 이뻤고 편히 쉴 수도 있었고, 안에서 언니, 오빠들이랑 말할 때 재밌었다.

 

 

영서: 포크스톤이 제일 좋았다. 바닷가에서 영준오빠, 경모오빠, 민준이, 남혁이와 함께 돌을 찾으면서, 물수제비, 돌 던지기 게임 등 여러 가지를 하고 감자튀김을 먹으며 재밌게 놀았다.

 

 

다민이: 오티 투어 때 간 아쉬포드 쇼핑몰이 제일 좋았다, 다양한 것과 귀여운 것들, 맛있는 것들이 많아서 가장 인상 깊었다. (귀여운 것들은 인형이다.)

 

 

예원이: 헤이스팅스가 제일 인상 깊었다. 자유 시간을 많이 주어 친구들과 쇼핑몰을 구경도 할 수 있었고, 버블티도 먹을 수 있었다. 자유롭고 재미있는 시간들을 보내 기억에 오래 남는 것 같다.

 

 

영준이: 오늘 학교에서 한 디스코 나잇이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중국인 친구가 춤을 추며 분위기를 띄워줬고 저는 세명의 친구와 춤췄습니다. 음료수도 맛있었습니다. 

 

 

경모: 그리니치 투어가 좋았다. 빅벤과 런던아이도 봐서 좋았다 배를 타서 바람이 좀 쌀쌀했다. 그래도 배를 타고 런던아이랑 빅벤을 보는 것이 흔치 않은 기회이기 때문에 더 특별한 경험이었다. 

 

 

소민: 켄터베리가 좋았다. 볼 거리가 많았고 그 중 성당이 무지 이뻤다. 그리고 영국의 느낌을 확실히 느낄 수 있어서 설렜다. 쇼핑도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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