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06] 영국 명문사립 2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8-07 07:32 조회166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상범 강소희 윤하림 입니다.
어제 일정이 늦게 끝나 평소보다 30분 더 꿀잠을 잤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기다리던 액티비티 날입니다. 엑티비티를 떠나기 전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기숙사 아침을 먹고 떠날 준비를 하였습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아이들은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케임브릿지 대학이었습니다.
영국의 명문 대학이자 유서 깊은 도시인 케임브릿지는 저희가 지내는 곳에서 버스로 약 2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버스에 탑승한 아이들은 예쁜 풍경을 기대하며 버스 안에서 아이들은 노래도 부르고 수다도 떨다 이내 잠을 청하였습니다.
열심히 달려가 창문에 거대한 건축물을 본 아이들은 보자마자 우와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생각보다 더 거대한 건축물이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었는데 아이들은 케임브리지가 대학교인 줄만 알았지, 도시 자체가 대학이라는 생각은 못 했는지 엄청 놀랬습니다.
저희는 가이드 선생님들과 함께 여러 대학들을 보았는데요. 먼저 퀸즈컬리지를 보고, 수학의 다리라고 불리는 the mathematical Bridge라는 곳을 들렸습니다. 케임브리지에서 유명한 시계인 corpus chirsti clock는 24k 금으로 되어 있다는 설명도 들었습니다.
다음으로는 King's college라는 곳을 방문하였습니다. Cambridge 대학의 가장 주요한 건물이자, 오래된 역사를 가진 성당이 있는 곳입니다. 원래는 운이 좋으면 개방이 되는데 아쉽게도 오늘은 개방을 하지 않았습니다.
11:30분이 되어, 아이들에게 자유 시간과 점심시간을 주었는데요. 아이들은 두,세명씩 짝을 지어서 본인들이 직접 식당에 가서 음식을 사 먹는 친구도 있었고, 학교에서 싸주신 샌드위치를 먹은 친구들도 있습니다.
자유롭게 시내를 둘러본 아이들은 모이는 시간에 딱 맞춰서 와주었는데요. 시간 맞춰서 온 아이들이 대견하기도 하고 귀엽기도 한 인솔교사입니다.
다음으로 아이들은 King's college 안의 아름다운 건물들과 성당을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오늘은 핸드폰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아이들이 서로 앞다투어 저희에게 찾아와 사진을 찍어 달라는 부탁도 많이 했습니다. 본인들의 즐거운 시간과 아름다운 풍경을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서 저희를 찾아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저희는 워킹투어를 가졌습니다. 워킹투어를 하며, 왜 Cambridge라는 지명이 붙게 되었는지 또한 어떤 건물들이 의미가 있고 유서가 깊은 곳인지에 대한 가이드 선생님들의 유쾌하고 흥미로운 설명을 들으며 워킹투어도 재미있게 마쳤답니다.
돌아가는 시간이 남아 남은 시간은 또다시 자유시간을 주었습니다. 이 시간에 아이들은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드릴 선물도 구매하고, 카페에서 음료를 마시며 쉬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넓은 공간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방문하거나 다니는 장소는 한정되어 있었기에, 자유시간 동안 저희는 분주히 돌아다니며 우리 아이들을 확인하였습니다. 집합 시간보다도 5분씩 일찍 도착하여, 우리 아이들이 다시 한번 시간 약속에 대한 개념이 확실히 잡히고 잘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이들이 항상 이렇게 저희와의 약속, 그리고 친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행동하는 모습을 매번 보여주어 저희도 조금이나마 아이들이 더 즐거울 수 있는 캠프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이들과 저희가 함께 만들 수 있는 가장 좋은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중간 중간에 비가 조금씩 왔었는데 우산을 가져온 친구들은 서로 비를 막아주기도 하고 모자를 쓰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많이 맞지는 않았지만, 아이들이 감기 걸리지 않도록 특별히 저녁에 따뜻하게 하고 자라고 안내했습니다.
다시 학교로 돌아온 아이들, 오늘 저녁은 피자 파티로 여러 가지 피자를 골라 먹는 날이었습니다. 저녁으로 먹고 저녁 액티비티를 하기 위해 채플실로 이동하였습니다. 오늘의 액티비티는 돈을 모으는 게임을 했는데요. 에너지를 잃지 않고 즐기는 아이들을 보니 참 신기하면서도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후련하게 기숙사로 돌아온 아이들은 각자 오늘 일들을 이야기하며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수업과 액티비티가 있는 날입니다. 오늘 신나게 투어 하고 왔으니 내일은 우리 아이들이 수업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아이들을 인솔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 코멘트는 주 3일 (월, 수, 금) 올라갑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