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803] 영국 명문사립 2주 영어캠프 인솔교사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8-04 07:13 조회201회관련링크
본문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상범 강소희 윤하림 입니다.
수업이 시작되기 약 한 시간 전부터 아이들이 홈스테이 집으로부터 학교에 도착하기 시작합니다. 벌써 홈스테이 집에서의 마지막 하루만 남았다며 아쉬워하는 마음과 동시에 기숙사에서 친구들과 같이 지낼 생각에 설레기도 하는 아이들입니다. 수업에 들어가기 전 아이들은 아침 이른 시간에도 불구하고 떠들고 놀기 바쁜 모습입니다. 휴대폰은 어제 인솔 선생님들이 걷어서 보관했기 때문에 아이들은 휴대폰이 없었지만, 어제 다양한 액티비티를 하며 다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며 친해진 덕분에 휴대폰이 없어도 크게 불평 불만을 털어놓지 않고 친구들과 시간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
각자 수업에서 배우는 바는 다르지만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영국의 역사, 위인 등 꽤나 깊이 있는 주제에 대해 배우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단어와 표현 또한 많이 배워서 쉬는 시간에 나오면 인솔 선생님들에게 다시 한번 확인차 물어보기도 하고 서로 친구들과 배운 것에 대해 공유하기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수업을 같이 듣는 외국인 친구들과도 많이 가까워져 쉬는 시간에도 서로의 새로 사귄 친구들을 소개해 주고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문화에 대해 알아가는 것을 너무나도 즐거워합니다. 오늘은 어제와 다르게 아이들이 수업을 듣는 내내 날씨가 우중충 하여 졸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외국인 친구들과 듣는 수업이 즐거운지 조는 친구들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처음으로 급식에서 밥이 나와 많은 아이들이 잔반을 눈에 띄게 많이 남기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가장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김치찌개, 제육볶음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쏟아내는 귀여운 아이들입니다.
맛있게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현지 선생님들과 함께하는 스포츠와 미술 시간이 마련되었습니다. 남자아이들은 모두 다 스포츠를 하고 여자아이들은 모두 다 미술을 할 거라고 예상했지만 그런 생각이 민망할 만큼 다양하게 선택하여 활동에 참가했습니다. 평소 내성적으로 보인 친구들도 오늘만큼은 다 같이 운동을 하면서 새로운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그림 실력이 뛰어난 줄 몰랐던 친구들은 숨겨왔던 대단한 재능을 뽐내어 인솔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활동 이후에도 저녁 식사 전까지 각자 다른 운동을 하기도 하고 모여서 떠들거나 게임을 하기도 하며 학교 내에서 오늘도 또 한 번 다 같이 긴 시간 붙어 지내며 더욱더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 식사 이후에 야간 액티비티로 오늘은 장기자랑을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요 사전에 참가 신청을 받아 진행되었습니다. 저희 아이들 중에서는 지원을 한 친구들은 없었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응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른 나라 친구들의 공연이 끝나면 일어서서 다 같이 박수를 쳐주기도 하고 다른 한국 친구들의 공연을 보고는 대한민국을 외치기도 했습니다. 장기자랑이 너무 재미있었는지 부끄러움은 잊은 채 현장에서 참가 신청을 한 우리 아이들도 생겼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게 되며 순서가 밀렸는데, 홈스테이 집으로 돌아가는 차량들이 도착하는 바람에 아이들의 공연은 보지 못해서 아이들도 저희 인솔 선생님들도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하지만 내일은 아이들이 드디어 가장 기다리던 런던으로 액티비티를 나가는 날입니다. 오늘이 홈스테이 집에서 마지막 밤이기에 아이들은 짐도 싸야 하고 런던 갈 준비도 해야 하고 공연을 못해 아쉽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홈스테이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내일은 아이들이 가장 기다리던 런던 액티비티이기에 미리 넉넉하게 용돈도 나눠 주었고 휴대폰도 충전해 올 수 있도록 나눠 주었습니다. 어제는 아침에 휴대폰을 걷어 저희 인솔 선생님들이 보관하고 있었는데요 아이들과 연락이 닿지 않아 걱정하신 부모님들이 계시다면 액티비티가 없는 날들은 아이들이 캠프 생활에 더 빠르게 적응할 수 있고 영어 공부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휴대폰을 걷을 예정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내일 날씨가 좋길 바라며 오늘도 기다려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개인 코멘트는 주 3일 월수금으로 올라갑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