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10] 영국 공립학교 4주 영어캠프 G02 인솔교사 조소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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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4-01-11 03:17 조회466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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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가람, 김지후, 안아인, 이윤서, 김채린, 강다연, 전혜림, 김서정, 송혜주, 구민서, 유윤서, 김나연 인솔교사 조소연입니다.
오늘 영국의 날씨는 햇살이 강하게 비추며 맑은 하늘의 모습이었습니다. 영국에 와서 한동안은 계속 흐리거나 비와 눈이 오는 날씨였는데 어제부터 날씨가 화창하게 좋아 아이들 모두 더 기분이 신나 보였습니다.
오늘도 아침에 아이들을 만나 아이들의 상태를 체크하고 불편한 건 없었는지 재미있었던 일이 있는지 물어보며 인솔교사와 학생들 모두 아침 인사를 하고 각자 수업 교실로 들어갔습니다.
오늘은 수업 두 번째 날인데 모둠 수업을 하느라 2명 3명 모여 집중하며 같이 이야기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아이들이 수업에 빨리 적응한 거 같고, 수업을 재미있게 하는 것처럼 보여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쉬는 시간에도 아이들이 내려와 같이 이야기하며 쉬는 시간을 즐겁게 보내고 다시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수업시간 끝까지 집중해서 열심히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모습이 대견합니다.
그렇게 오전 수업이 끝난 후에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이제는 각자 점심시간이 되면 자리로 와서 준비된 점심을 자연스럽게 먹는 모습입니다. 점심을 다 먹은 친구들은 오늘도 가고 싶었던 상점이나 마켓에 잠시 다녀오거나 교실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는 등 점심시간을 알차게 보냈습니다.
점심을 먹고 난 후에는 오후 수업에 들어갔습니다. 오후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관심 있는 것에 대해 발표하기 위해 친구들과 팀을 이루어 종이를 꾸미고 발표 대본을 작성하는 학생들입니다. 그렇게 학생들이 대본을 다 작성한 뒤에는 원어민 선생님, 인솔 선생님, 학생 모두가 보는 앞에서 발표했습니다.
다들 처음에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발표하는 것에 부담을 가지고 걱정하였지만 막상 발표를 시작하니 언제 그랬냐는 듯 너무나도 잘 발표하는 학생들이 기특했습니다. 친구들과 원어민 선생님의 질문에도 답을 잘하고 모두 각자가 발표할 때 듣는 친구들은 호응도 잘해주며 즐거운 발표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지막 단체 사진을 찍을 때에도 학생들 각자의 노력과 팀의 노력 모든 것이 보여 뭉클했습니다.
그렇게 하루 일과를 마친 뒤 학생들은 저녁 식사와 휴식, 취침을 위해 홈스테이로 이동했습니다. 이제는 각자 버스가 오면 이름을 다 부르지 않아도 알아서 나오고 아침에 학교에 도착해서도 잘 앉아있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내일은 아울렛을 간다기에 아이들의 표정이 신나 보입니다. 다들 사고 싶었던 것을 사면 좋겠고, 새로운 곳을 구경하며 눈에 많은 추억을 담으면 좋겠습니다.
서로 오해로 인해 아님 실수로 인해 감정이 상할 수 있는 상황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신이 잘못한 것은 빨리 사과할 줄 알고, 오해는 서로 풀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지만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할 줄 아는 것은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런 멋진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내일도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개별 코멘트는 워킹투어와 자유시간에 관한 아이들의 소감입니다.
김가람: 일요일 자유시간에는 맥도날드가 맛있었다. 라면을 샀는데 너무 기대된당! 지후랑 한 스몰토크도 재미있었다. 캔터베리가 참 이쁘지만 내 핸드폰 사진으로 못 남겨서 아쉬웠다.
김지후: 캔터베리를 투어하면서 눈이 많이와서 조금 춥기는 했지만 그래도 투어를 하는 과정이 정말 재미있었고, 백조가 많이많이 신기하고 우아했다. 정말 재미있었고, 다시 또 투어하고 싶고, 자유시간도 정말 재미있었다. 다음에 자유시간을 주면 또 더 자세히 투어하고 싶다. 재미있었다.
이윤서: 캔터베리 투어를 갔다 왔는데 1시간 동안 걸으면서 강도 보고 오래된 나무에 소원도 빌고, 캔터베리 곳곳을 걸어 다니면서 많은 것을 봤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예뻤다. 캔터베리에 온지 얼마 안돼서 한번 쭉 돌아보고 싶었는데 정말 좋은 기회였던 것 같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큰 새도 봐서 신기했고, 다음에 또 시간이 된다면 눈이 안올 때 한번 더 투어해보고 싶다!
안아인: 춥고, 눈이 와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지만 캔터베리가 너무 이뻤고, 기념품도 사고 싶었던 것도 많았고, 핸드폰으로 사진도 많이 찍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꼭 다음에는 이쁜 곳에서 사진도 찍고 기념품도 많이 사고 싶다.
김채린: 어제 캔터베리를 투어했다. 백조도 보고 청동 오리도 봤다. 스타벅스에 갔는데 핫초코를 시켰더니 아주 밍밍한 핫초코가 나왔다. 스타벅스에는 다시 가고 싶지 않다, 그리고 라면을 먹어서 속이 니글니글했던 게 사라져서 너무 좋았다.
강다연: 한국에서는 잘 못 봤던 풍경이라서 조금 신기했다. 중간에 백조가 갑자기 나온 것도 신기했다. 눈도 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춥고 힘들었지만 꽤 재미있었다. 솔직하게 오랫동안 걸은 게 오랜만이라 다리가 아팠는데 그런 보람이 있을 정도로 영국 건물들이 정말 예뻤다. 다시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혜림: 투어에서 본 바오밥 나무가 인상 깊었다. 하지만 너무 추웠다. 그리고 많이 걸어서 조금 힘들었다. 캔터베리는 물가가 싼 것 같다. 반지 3개(심지어 고급스러워 보임!!) 가 세일 해서 그런지 약 2400원이었다. 과자도 진짜 싸다. 도시가 사랑스럽다.
김서정: 캔터베리 투어를 갔다 왔는데 정말로 너무 좋았다. 캔터베리 투어를 할 때 제일 인상이 깊었던 것은 엄청 크고, 오랜 산 나무를 보고 우리가 강강술래 하는 것처럼 친구들이랑 같이 손을 잡고 소원을 빈 게 너무 인상이 깊었다.
송혜주: 캔터베리 투어를 하면서 한국과 전혀 다른 모습이 신기했다. 풍경이 정말 예뻤고, 많이 자유로워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깊었다. 애들이랑 스타벅스도 다녀왔고, 영국 사람들이랑 대화하는 것도 즐거웠다.
구민서: 길을 걷는 곳마다 너무 풍경이 아름답고, 물이 생각보다 깊었다. 상점이 많고 마트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다 크다. 또 감자가 굉장히 많다.
유윤서: 캔터베리 투어에서 백조와 많은 오리들이 가까이 있어서 좋았고, 많은 건물들이 예뻐서 좋았고, 마트에서도 한국 음식을 많이 팔아서 좋았다. 마트에 갔는데 많은 것들이 세일 해서 더욱 싸게 살 수 있던 게 인상 깊었다. 투어 중 본 소원 들어주는 바오밥 나무가 너무 인상 깊었고, 내가 빈 소원이 꼭 이루어지면 좋겠다. 캔터베리는 정말 멋지다.
김나연: 오래 걸어서 힘들었지만 평소에 보지 못했던 풍경과 거리들을 볼 수 있어서 나름 재미있었던 것 같다. 전에 왔을 때는 수업시간에 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못 알아 들었는데 지금은 조금 알아 들을만 했다. 그래도 여전히 사람이 많은 건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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