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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19] 포크스톤 공립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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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1-19 18:18 조회8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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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포크스톤 인솔교사 이석희입니다~

어느덧 영국 도착 일주일째를 맞이했습니다.

한주간 우리아이들이 외국에 나가서 어떻게 지내나 기대감과 걱정으로 지내셨을텐데, 짧게 한마디로 우리 아이들의 한주간 모습을 대신 전하자면 ‘아이들만큼 새로운 문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는 없다!’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낯선 환경과 낯선 음식 낯선 언어.. 모든것이 낯선 가운데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서 지내는 우리 아이들이 정말 대견스럽네요. 거기다가 새로운 환경과 새로운 언어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볼 때마다 어른인 저도 아이들에게 배울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

오늘은 영국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인 ‘프리미어리그 축구경기’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영국 사람들이 얼마나 축구에 열광적인지 그동안 언론으로만 접하다가 직접 그 현장에서 그 열기를 느끼고 오니 영국을 알려면 축구경기 한번쯤은 봐야겠구나 싶은 마음까지 들었습니다.

전용버스를 타고 런던에 도착해서 한국음식점에서 짜장면과 짬뽕, 김치찌게, 볶음밥을 먹었답니다. 오랜만에 맛보는 한국음식인지라 우리아이들 정말 즐거워하더군여. 배를 채운 후 식당 근처에 있는 한국 슈퍼마켓과 빵집에서 군것질거리를 사온 아이들 표정에는 행복 가득 미소가 번져 있었답니다.

다시 coach를 타고 몇 십분 더 가자 드디어 Fulham football 구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설기현선수가 뛰고 있는 FULHAM과 리그에서 줄곧 1위를 달리다가 골득실차로 2위에 있는 강적 ARSENAL의 경기였는데 저희는 FULHAM의 홈좌석에 앉았습니다. 워낙 객관적인 전력차가 컸던지라 시작부터 ARSENAL의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결과는 3대 0 ARSENAL 승. 우리 아이들 골을 먹을때마다 너무너무 아쉬워하면서 설기현선수의 FULHAM을 응원했습니다. 설기현 선수는 열심히 뛰다가 후반에 교체되었습니다. 영국인들의 축구열기에 우리아이들 적잖이 놀란듯하면서도 이내 함께 응원하며 그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결과가 아쉬웠지만, 현지인들도 구하기 힘들고 관람하기 어렵다는 경기를 관람한 우리 아이들, 나중에 한국 돌아가면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할거 같습니다. ^^

그렇게 축구경기를 본후 다시 전용버스를 타고 FOLKESTONE으로 돌아와 홈스테이 가정으로 돌아가 하루를 마무리했답니다.

우리아이들과 전화하실 때 꼭 대견스럽다고 응원의 말, 격려의 말 한마디 덧붙여 주세요.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떨어져서 낯선 외국인과 지내는 거, 정말 대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날씨가 너무 영국스러움에도 우리 아이들 아랑곳하지 않고 날마다 웃으면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으니 더더욱 훌륭하고 자랑스럽지 않으신가요?! ^^

내일은 런던 투어가 있는 날입니다~

아이들의 안전과 즐거운 여정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댓글목록

이순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수고가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