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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123] 포크스톤 공립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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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1-23 18:12 조회8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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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인솔교사 임효정입니다.

오늘도 전형적인 영국 날씨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어제와 다르게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고 바람이 부는가 싶더니 부슬부슬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런던으로 가는 날은 학교 수업이 있는 날 보다 한 시간 일찍(8시) 학교에 모여 Coach를 타고 이동을 합니다. 이른 시간에 모이는 것이 힘들진 않을까 하는 제 걱정과 달리 우리 아이들은 날씨와 시간에 상관없이 항상 쌩쌩하기만 합니다. 찬호와 석주는 어제 Blue Water에서 산 장난감의 사용법을 익히느라 Coach가 온 줄도 몰랐답니다. ^^

오늘은 오전에 런던 박물관을 견학하고 점심을 먹은 뒤 라이온 킹 뮤지컬을 관람했습니다. 런던 박물관은 THE BRITISH MUSEUM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런던의 역사, 건축, 문화 등 런던이 현재까지의 모습이 되기까지 변화해온 과정을 볼 수 있는 곳 입니다. 그래서인지 우리 아이들뿐만 아니라 교복을 입은 영국 아이들이 여기 저기에서 런던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무엇인가 열심히 적고 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관심을 가지며 여기 저기 사진도 찍고, 열심히 설명을 읽었는데요 그런 진진한 모습이 얼마나 대견스럽던지요~^^

런던 박물관 견학 후 홈스테이 부모님께서 싸 주신 점심을 맛있게 먹고 라이온 킹 뮤지컬을 보러 향했습니다. 역시 라이온 킹의 인기는 대단하더군요. 극장 앞에 도착하니 라이온 킹을 보기 위해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빼곡히 줄을 서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질서 있게 극장 안으로 들어가 자신의 자리에 앉아 공연이 시작하기를 기다렸습니다. 큰 박수와 함께 공연의 막이 오르고 우리 아이들은 2시간 공연 내내 숨을 죽이며 대사 하나하나 배우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눈과 귀를 기울이며 공연에 빠져들었답니다. 각 캐릭터에 맞게 목소리며 의상, 동작 하나까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무대장치, 의상 모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라이온 킹을 보고 나오면서 아이들은 재미있었다며 기억에 남는 장면을 얘기하는데 여념이 없더라구요.

오늘도 우리 아이들은 값진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의 경험이 후에 우리 아이들에게 큰 재산이 되겠지요~^^
 

댓글목록

석주맘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수고하시는 선생님께 감사드려요...아이들이 아무탈없이 좋은 경험을 하고 있는것 같아 기쁘기만 합니다..남은 일정 도 모두들 건강히 잘보낼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