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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 영국 영어캠프 (3주, 4주) 유럽투어 통합 일지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인솔교사 작성일20-01-07 06:27 조회1,515회

본문

안녕하세요, 영국캠프 3주 인솔교사 배하은, 4주 인솔교사 이애진입니다.

 

오늘은 긴 유럽투어 여정의 네번째 날이었습니다. 바캉스가 끝난 프랑스 파리는 원래 심했던 교통체증이 더 증가할 거라는 버스 기사님의 예측에 따라 출발시간이 오전 일곱 시 반으로 앞당겨졌습니다. 이른 출발시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은 오늘도 저희가 깨우기 전 먼저 일어나 말끔히 옷을 입고 출발 준비를 마쳤습니다. 부지런하게 씻고 아침부터 친구들과 모여 다 같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조식을 먹은 후, 늦지 않게 아이들은 다시 호텔에서 캐리어를 챙겨 호텔 로비로 내려왔습니다. 이제는 저희가 따로 말을 하지 않아도 체크아웃까지 직접 해주어서 너무 기특하고 고마운 마음입니다 ^^

 

이런 우리 아이들을 알았는지, 프랑크푸르트에 도착 후 내내 흐리기만 하던 날씨가 오늘 쨍쨍한 햇빛으로 아이들을 반겨주었습니다.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호텔에서 출발해 프랑스 파리로 넘어가는 길에 버스 기사님께서 또 다른 깜짝 선물을 주셨습니다. 워털루 전쟁이 있었던 워털루 지역의 관광지에서 잠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시간을 주신 버스 기사님 덕분에, 아이들은 나폴레옹과 1700~1800년대 유럽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교과서에 나오는 유명한 역사적 관광지에 발을 들인 것만으로도 신기했는데 일출이 시작된 아름다운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우리 아이들은 더욱 즐거워했습니다. 구름이 낮게 깔린 새벽아침의 하늘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아이들은 연신 감탄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긴 시간을 달려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아이들은 파리의 개학, 좁고 복잡한 도로 등으로 인해 빚어진 심한 교통체증에도 시종일관 즐거운 얼굴이었습니다. 버스 너머로 보이는 전경에 깔리는 프랑스 특유의 건물 양식들과, 다양한 패션의 다양한 사람들, 많은 관광객들, 한국과 다른 신호등 등 새로운 볼거리들이 즐거웠는지 친구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에 바빴습니다. 파리 시내를 달려 도착한 우리 아이들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음식인 달팽이 요리를 먹으러 향했습니다. 식전빵과 함께, 바질, 마늘, 올리브유를 주 재료로 만든 소스가 입맛을 돋우는 달팽이 요리를 먹은 아이들은 뒤따라 나온 비프 부르기뇽과 구운 감자로 배불리 식사를 했습니다. 디저트로 아이스크림까지 먹은 아이들은 새로운 문화체험에 저마다의 감상을 쏟아냈습니다. 저희에게 와서 달팽이 요리에 대한 감상을 늘어놓는 아이들이 어찌나 귀여운지요!

 

식사를 마치고 우리 아이들은 세계 3대 박물관 중 하나인 루브르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가이드 선생님의 설명과 함께 루브르 박물관에서 단체 관람을 했습니다. 가이드 선생님이 나누어주신 송신기를 목에 걸고 이어폰으로 설명을 들으며 관광객으로 붐비는 루브르 박물관 안에서도 우리 아이들은 뒤처지지 않고 가이드 선생님을 따라 질서 있게 관람을 했습니다. 올해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죽음 후 500년째가 되던 해였는데, 그 때문에 루브르 박물관 전체에 관람객이 무척이나 많았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모나리자, 비너스 상, 니케, 승리의 여신 그림 등을 감상하고 다시 버스로 돌아온 우리 아이들은 센느 강 유람선을 타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버스로 돌아오는 동안 파리 거리의 공연을 심심찮게 본 우리 아이들은 호응을 해주고 박수를 쳐주는 등 무척이나 즐거워보였습니다. 지켜보던 저희 또한 그런 아이들의 모습에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요 ^^

 

우리 아이들이 오늘 투어에서 가장 즐거웠던 관광 코스를 꼽는다면 아무래도 센느 강 유람선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너무도 즐거워했습니다. 센느 강을 따라 파리를 돌아보는 관광 코스였는데, 일몰이 시작되는 시간에 서서히 보랏빛으로 변하는 맑은 하늘을 보며 출발한 덕분에 파리의 아름다운 야경이 펼쳐지는 일몰 후까지를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어둠이 내려앉으며 서서히 변해가는 풍경을 본 아이들은 빛이 밝혀진 에펠탑 바로 아래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것에 너무 기뻐했습니다. 내일 에펠탑을 온전히 볼 예정이지만 미리 보았던 장면이 파리의 야경의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에펠탑이었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녁으로는 맛있는 닭볶음탕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며칠만에 접하는 한식에 밥을 뚝딱 비웠습니다. 배불리 먹은 뒤, 호텔로 향하는 길이 파리의 교통체증 때문에 꽤 긴 이동이 되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만들어 다 같이 즐겁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호텔로 도착 후, 유럽투어에서의 마지막 밤을 맞이한 아이들은 내일 마지막 일정에 대한 설렘과 동시에 유럽투어의 끝이 아쉽기도 한 표정들이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내일 일정에 대한 간단한 안내를 받고 늦지 않게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내일은 유럽투어의 마지막 날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의 몽마르뜨 언덕, 에펠탑 관광 등의 오전 일정을 모두 마치고 점심을 먹은 후 아이들이 몇 주간 영어공부를 하며 지낼 영국 켄터베리로 향하게 됩니다. 건강하게, 그리고 또 즐겁게 유럽투어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인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이윤진님의 댓글

회원명: 이윤진(jeannie1105) 작성일

가장 기대하던 파리 여행이었기에 좋은 추억이 되었으리라 생각듭니다.
르부르 박물관 투어 정말 좋았겠네요.
오늘 마지막 투어 마지막까지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 되길 바랍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인솔교사 이애진입니다.
아이들이 정말 기대하고 기대했던 파리에 가는 날이 다가 왔습니다!
마지막 유럽투어까지 아이들과 많은 추억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현지님의 댓글

회원명: 정현지(jjh55255840) 작성일

정말 아쉬운 마음이 느껴지네요^^ 먼저 여행에서 흐린 날씨때문에 프랑스 일정이 빛을 발하지 않았나 합니다. 닭볶음탕 앞에서의 아이들 표정이 넘나 행복해 보이네요 ㅋㅋㅋ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으리라 생각합니다. 책에서 보건 것을 현장에서 직접 보았으니 말이죠^^ 마지막 유럽투어까지 잘 부탁드리구요~  영국 가서 듣게될 아이들 목소리가 기대됩니다^^

인솔교사님의 댓글

회원명: 인솔교사(leader_20w)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안녕하세요 현지학부모님, 인솔교사 배하은입니다.
현지가 가장 기대했던 프랑스였다고 하네요 ^^ 마지막 유럽투어까지 아이들과 즐거운 추억 만들고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