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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01] 캔터베리 St.Edmund's 3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8-08-01 15:12 조회797회

본문

안녕하세요.

켄터베리 인솔교사입니다.

8월의 첫째날인 오늘은 아침엔 영어수업과 오후의 잉글리시 인 액션이란 스케줄로 짜여져있는 아주 바쁜 하루 였답니다.

아침영어수업엔 어김없이 제가 찾아가 혹시나 조는 아이는 없는지, 딴짓하는아이는 없는지, 제가 밖에서 유심히 살펴보았답니다. 다행히, 모든 아이들은 수업에 열심히 집중하고 있더라구요^^

그제 도착한 프랑스, 멕시코, 일본 아이들도 오늘 아이들의 수업시간에서 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 아이들과 비슷한 시기에 온 일본아이들은 이젠 많이 친해져서 쉬는시간에 아이들과 장난도 잘치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쿠다이라는 친구와 코요라는 친구는 아이들과 놀면서 사진도 찍었답니다.

프랑스에서 온친구들은 아직 부끄럼이 많은건지 우리아이들과 많이 친한 스페인 친구 아르나우와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기만 하더라구요. (아르나우는 이젠 우리아이들 기숙사에서매일 같이 논답니다^^)
프랑스 친구들과도 이제 곧 친해지겠죠?

오후 점심을 먹고 다시 교실로 돌아간 아이들을 잉글리시 인 액션이란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잉글리시 인 액션은 아이들이 다른나라에서 온 아이들과 한 팀이 되어서 캔터베리 시내로 나가 영국현지인들에게 설문조사를 하고 그 설문내용을 교실로 돌아와 통계를 내는 프로그램이랍니다.

민재는 스페인 아이들과 한그룹이 되었는데 설문조사를 마치고 잽싸게 스페인친구들과 교진이와 아이스크림을 사먹더라구요. 한국돈으로 5000원이나 하는 조그만 아이스크림을 아이들은 어찌나 그렇게 막 사먹던지...전 손이 떨려서^^;; 우리 아이들은 벌써 현지화가 다 되었나봅니다~~!!!

문상이는 프랑스친구들과 한조가 되어서 현지인들에게 질문을 했는데요.
너무 진지하게 했는지 같은 조 였던 로렌조란 아이와 함께 약속시간이 되어도 돌아오질 않아 제가 켄터베리 시내를 정신없이 뛰어다녔다는....ㅜ.ㅜ

재원이는 현지인들에게 질문을 한다음 답을 그냥 그자리에 주저않아서 받아적었답니다.
참 열심이죠?

형우와 창완이는 선생님과 다른나라아이들과 같이 모여다니며 설문조사를 했답니다.
형우는 같은반인 싸이프러스 여학생과 같이 사진을 찍어줬는데 그 아이들은 무엇을 먹고 그렇게 컷을까요? 참 크더군요^^ 하지만 위축됨 없이 그들과 함께하는 우리 형우와 창완이~!!!

우리 창완이는 열심히 조사한 내용을 제게 보이며 자랑을 하더군요. 제가 잘했다며 칭찬을 해주니까 너무나도 좋아하더라구요.

석환이도 열심히 질문을 해서 다른 아이들보다 빠른시간내에 설문을 마쳤는데요.
다른 경험을 해서 석환이가 매우 좋아하더라구요.

장원이는 일본아이들과 한조가 되어서 설문을 하였답니다.
일본아이들과 함께 다니면서 앞장서서 질문을 하는 모습이 보기좋았답니다.
점심시간에도 덩치가 큰 스페인아이가 질문을 하자 무언가를 열심히 말하더라구요.

아이들이 처음보다 많이 좋아진듯 보여 제가 뿌듯했답니다.

현조는 선생님과 몇몇 아이들과 같이 설문조사를 하였는데, 갈시간이 다되어서 저한테 돈이 필요하다고 때를 썼답니다^^. 제가 이제 올라가야 된다고 끝까지 만류했으나 끝내 아이스크림을 먹기위한 집념으로 저에게 10파운드를 타가는 행운을...제가 현조 10파운드 용돈 건내주는걸 보자 재원이도 잽싸게 달려와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려했으나 담임선생님이 no more ice-cream time하며

아이들을 끌고 학교로 다시 올라갔답니다.

재원이 엄청 아쉬워 하던걸요?

휴. 아이들은 다시 수업에 들어가 통계를 내고 설문내용을 이야기하고 지금 저녁을 먹고 또다시 스포츠를 하러 밖으로 나갔답니다.

끝없는 체력이죠?^^  우리 아이들은 정말 에너자이저 랍니다~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끝나고 내일 있을 야외 투어와 일요일 런던 투어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답니다.

런던이 엄청 크고 복잡한 곳이라 벌써 부터 걱정이되지만 아이들 잘 데리고 다녀오겠습니다.

부모님들 걱정하시지 마시구요^^
다음에 또 소식전해드릴꺼 약속드리면서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캔터베리에서 인솔교사 조민형 드림

댓글목록

민재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오늘도-변함없이수고가많으시네요.저희민재가편식이매우심한편입니다.선생님께서수고스러우시겠으나-음식을골 고루먹을수있도록지도해주시면-좋겠습니다.그럼다음소식기다리겠습니다.수고하세요.

maan77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선생님 오늘도 너무 수고 많으세요 전 현조아빤데요 현조가 선생님 너무 고생시키는게 아닌지 걱정되네요.. 현조가 영국가서 아직 저한테 한번도 전화가 없는데 꼭 꼭 전화좀 부탁합니다 수고하세요

문상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선생님 감사감사!! 아이들모두 건강하니 행복합니다.문상이 질문 보따리인데 이제 그 보따리가 터지나봅니다..ㅋㅋ 멀리 떨어져도 자세히 파악이 되니 안심하고 있답니다.지난주말은 저희도 짧은휴가를 다녀왔습니다.문상에게 시골다녀왔다고 전해주세요,산소가서 절하고 어른들 뵙고 해수욕장가고(물엔못들어가서지상이 화남)... 그럼 다음에 연락드리겠습니다.건강과행복가득하시길..

창완아빠님의 댓글

회원명: kimm3388(5) 작성일

오늘도 수고 많으십니다 잘 부탁드립니다